의문의 폭발로 정신을 잃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뜬 한 여자. 세데스 제국이란 듣도 보도 못한 나라와 ‘멜리사 블랙웰’이란 처음 듣는 이름까지. 하지만 가진 능력을 무기로 군의관에 합격해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려는데. ‘진짜 재수 없어.’ 최정예 부대를 이끄는 알렉스 노턴 공작에 대한 멜리사의 첫인상은 그러했다. 자신이 주치의인데 치료도 못하게 하고, 말도 더럽게 안 들었다. 그런데 전장 한복판에 떨궈 놔도 살 것만 같은 남자가 특별한 힘을 쓴 대가로 앓을 때마다 멜리사를 찾아온다. 자신에게만 보이는 그의 약한 모습이 안쓰러워 더 눈길이 간다. 그리고 조금씩 쌓여간 마음은 이미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커져 버렸다. *** ‘진짜 귀찮은 여자네.’ 자신의 주치의가 된 멜리사 블랙웰에 대한 알렉스의 평가는 그러했다. 아무리 거부해도 지치지도 않고 찾아와서 잔소리를 하고, 환자를 지키겠다고 무모하게 전장에 뛰어든다. 그런데 그녀와 함께 있으면 고통이 사라지고, 불면이었던 걸 잊을 정도로 달콤한 잠이 쏟아진다. 그리고 살아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도저히 정의할 수 없는 이 기분이 뭔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알렉스는 이 여자를 옆에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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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실수를 하나? 어이없게 죽을 때가 아닌데 죽었다는 이유로 환생을 강요당한 그녀. 남들은 갖지 못하는 두 번째 삶의 기회는 마치 벌칙처럼 찾아왔다. 강대국 레브 제국의 황후 엘로이즈로 눈을 떠 좋아했던 것도 잠시. “황후는 내 취향이 아니야. 노력이라도 좀 해보던지.” 황제는 재수 없고. “폐하의 잠자리 취향이라도 알려 드릴까요? 노력이라도 좀 해보세요.” 황제의 정부는 더 재수 없었다. 노력? 그 노력 제대로 해주겠다. 황후로서. 제대로 자리잡아 비자금도 만들어 황궁을 탈출해 화려하게 뒤통수를 쳐주마. 그렇게 이 황궁을 떠나기로 엘로이즈는 결심했다. 그때 그 남자를 만났다. “같이 가겠습니까?” 그리고 그녀는 생각했다. 이 남자와 함께라면 모든 것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겠다고.
첫눈에 알아봤다. 그녀는 운명이었다. 우리 아들에게. 마지막 선 자리를 15분 만에 걷어차고 나온 망할 아들 놈 때문에 울화통이 터진 글로스터 공작가는 우연히 만난 랭카스터 백작가의 영애를 보고 반해 랭카스터 백작가에 혼인을 제안한다. 결혼보다는 일과 가장 역할에 관심이 많은 딸을 걱정하던 랭카스터 백작부인은 글로스터 공작부인과 의기투합해 자녀들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 글로스터 공작가의 후계자인 에릭과 랭카스터 백작 영애 알리시아의 맞선 거부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의 계략에 의해 계속 만남이 이어지는데. 첫 번째 만남에서는 알리시아가 15분 만에 에릭을 걷어찼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에릭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알리시아에게 단언했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약혼을 결정했다. 이 귀찮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계약 약혼을. 계약 체결은 꼼꼼하게, 계약 이행은 신의 성실하게. 이 모든 것의 목적은 단 하나. 계약 만료 시까지 들키지 않고 무사히 약혼을 종료하는 것······이었는데?
“오랜만이야, 아실리.” 군의관으로 자원한 전쟁터에서 첫사랑과 재회했다. 미래를 약속했던, 그녀의 생애 가장 아름다운 기억의 주인공을. 그러나 그의 정체를 알게 된 아실리는 그를 버렸고, 몰래 떠났다. 그녀가 선택한 이별이 그를 위하는 길이라 믿었다. “축하해. 그렇게 바라던 대로 번듯한 의사가 되어서.” “…….” “날 팔아넘긴 대가로 의사가 됐으니 실력을 기대할 자격이 내게는 있겠지?” 자신을 버린 그녀와 달리, 그에게 있어 모든 것과 맞바꿔도 아깝지 않았던 여자와 재회한 기분은 생각보다 더러웠다. 그래도 감내했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는 얽히지 않을 거라 믿었다. *** 『전쟁 영웅의 뒷면, 전장에서 군의관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다.』 승전의 여운이 채 끝나기도 전, 군의관을 건드렸다는 추문으로 주드의 명예는 진창으로 처박혔다. “전하도 아실 거예요. 이 결혼이 명예 회복에 꽤 괜찮은 방법이란걸.” “그래서? 진짜 하려고? 다른 사람도 아닌 너와 내가, 결혼을?” “네. 저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니까요. 무려 대공비잖아요.” 아실리는 그를 위해 뭐든 할 수 있었다. “그래, 하자. 네가 그렇게 원한다는데 해야지, 결혼.” 그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그때도, 지금도. “대신 앞으로 너는 무엇이든 감당해야 할 거야. 내 옆에서.” 표지 일러스트 : Jade 타이틀 디자인 : 도씨
“키스하고 싶어요.” “…….” “실은 더한 것도 하고 싶어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웬디는 오빠의 친구이자 오랜 짝사랑 상대인 루카스에게 용감하게 털어놨다. “함부로 이런 짓 하면 안 돼, 웬디.” 하지만 루카스에게 웬디는 여전히 여동생에 불과하고 여자로 봐주지 않는다. 누군가 그랬다. 첫사랑은 원래 이루어지지 않는 거라고. 그래서 웬디는 루카스를, 오랜 첫사랑을 포기했다. *** “예전에 그랬잖아. 나와 키스하고 싶다고.” 짓궂은 미소로 루카스는 웬디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다른 생각은 할 수 없게 오로지 지금 이 순간만을 느끼도록. “또 뭐라고 했지? 더한 짓도 하고 싶다고 그랬었나?” 그랬었다. 하지만 그때 루카스는 웬디를 밀어냈었다. 함부로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야단쳤었다. 그래서 힘들어도 그를 포기하고 간신히 마음을 접었는데. 왜 이제 와서 나를 열렬히 원하는 것처럼 이러는지 웬디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표지 디자인 : 수인
“등장인물에게 접근해 이야기의 완결을 도와. 그러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어.” 4번째 리메이크 공지가 뜬 짜증 나는 소설의 엑스트라로 빙의한 에블린은 의문의 남자가 남긴 말에 따라 서브 남자주인공, 카인에게 접근한다. 알고 있는 미래를 가장 잘 써먹을 수 있는 점쟁이가 되어. “자네에게 액운이 닥쳐 있구먼.” “…….” “누군가 노리고 있어.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어.” 불길한 말로 카인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제 카인을 구해 신뢰를 얻은 다음 그의 옆에서 이야기의 완결을 도울 생각이었는데. “체포해.” 너무 자신만만한 예언 때문에 오히려 배후를 의심받아 카인에게 체포된다. “지금이라도 솔직히 말하면 살려는 주지.” “전 그저 보이는 대로 예언만 했을 뿐이에요.” “그런 허무맹랑한 걸 믿으라고?” “그럼 내기해요. 전 제 목숨을 걸겠습니다.” “좋아. 네 예언이 맞는다면 널 내 전속 점쟁이 아니, 카운슬러로 임명하지.” 에블린이 이길 수밖에 없는 내기로 시작된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 카인은 의심스러운 에블린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서로에게 말할 수 없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된 관계는 점차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얽혀 간다. *** “에블린. 네 예언 틀린 적 있어?” “······없죠.” “그럼 또 예언을 해 봐.” “어떤?” “내가 널 사랑하게 될 거라고.” 이 소설을 완결 짓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 하는데. 카인의 고백이 에블린을 흔든다.
신도 실수를 하나? 어이없게 죽을 때가 아닌데 죽었다는 이유로 환생을 강요당한 그녀. 남들은 갖지 못하는 두 번째 삶의 기회는 마치 벌칙처럼 찾아왔다. 강대국 레브 제국의 황후 엘로이즈로 눈을 떠 좋아했던 것도 잠시. “황후는 내 취향이 아니야. 노력이라도 좀 해보던지.” 황제는 재수 없고. “폐하의 잠자리 취향이라도 알려 드릴까요? 노력이라도 좀 해보세요.” 황제의 정부는 더 재수 없었다. 노력? 그 노력 제대로 해주겠다. 황후로서. 제대로 자리잡아 비자금도 만들어 황궁을 탈출해 화려하게 뒤통수를 쳐주마. 그렇게 이 황궁을 떠나기로 엘로이즈는 결심했다. 그때 그 남자를 만났다. “같이 가겠습니까?” 그리고 그녀는 생각했다. 이 남자와 함께라면 모든 것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겠다고. 글 : 제이B
“등장인물에게 접근해 이야기의 완결을 도와. 그러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어.” 4번째 리메이크 공지가 뜬 짜증 나는 소설의 엑스트라로 빙의한 에블린은 의문의 남자가 남긴 말에 따라 서브 남자주인공, 카인에게 접근한다. 알고 있는 미래를 가장 잘 써먹을 수 있는 점쟁이가 되어. “자네에게 액운이 닥쳐 있구먼.” “…….” “누군가 노리고 있어.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어.” 불길한 말로 카인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제 카인을 구해 신뢰를 얻은 다음 그의 옆에서 이야기의 완결을 도울 생각이었는데. “체포해.” 너무 자신만만한 예언 때문에 오히려 배후를 의심받아 카인에게 체포된다. “지금이라도 솔직히 말하면 살려는 주지.” “전 그저 보이는 대로 예언만 했을 뿐이에요.” “그런 허무맹랑한 걸 믿으라고?” “그럼 내기해요. 전 제 목숨을 걸겠습니다.” “좋아. 네 예언이 맞는다면 널 내 전속 점쟁이 아니, 카운슬러로 임명하지.” 에블린이 이길 수밖에 없는 내기로 시작된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 카인은 의심스러운 에블린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서로에게 말할 수 없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된 관계는 점차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얽혀 간다. *** “에블린. 네 예언 틀린 적 있어?” “······없죠.” “그럼 또 예언을 해 봐.” “어떤?” “내가 널 사랑하게 될 거라고.” 이 소설을 완결 짓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 하는데. 카인의 고백이 에블린을 흔든다. #책빙의 #계략남 #능력녀 #궁중로맨스 #출생의비밀 #걸크러시 #집착남의순정 표지 일러스트 By 미묘(@m2my0)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친구에게 역하렘 게임의 베타 버전 테스트 및 진솔한 피드백을 부탁받았다. 그런데 평범한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VR이었나? 게임 속 엑스트라인 최애의 골칫덩어리 약혼녀인 시에나가 되었다. 문제는 에피소드가 발동할 때마다 정해진 극본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 대사도 유치해, 행동도 철딱서니 없어, 수치스러움과 오글거림에 밤마다 이불을 걷어차다가 드디어 정해진 대형 사고를 치고 최애에게 시원하게 걷어차여 자유를 얻었나 싶었는데……? 피드백을 너무 솔직하게 써버렸나, 갑자기 히든 히로인으로 업데이트 되어버렸다. 남주 공략에 성공하면 탈출, 실패하면 ‘나’를 빼앗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최대한 빨리 끝내고 돌아가기 위해 본격적인 남주 공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