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잘 부탁하지, 예비 후작 부인. 골동품 상점을 운영하는, 마지막 마법사의 후손 리디아. 뜬금없이 후작의 청혼을 받다. * * * 모든 건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남자로부터 시작했다. “귀신이 들리거나 저주에 걸린 물건을 처리해 준다고 들었다.” 그는 느닷없이 옷의 단추를 하나씩 풀더니. “여기서 왜 갑자기 옷을 벗어요?!” 그렇게 드러낸 상체의 절반은 불길한 검붉은색으로 뒤덮여 있었다. 후작의 의뢰는 저주의 해제. 하지만 리디아의 능력으로도 시간이 필요했고. 그 방법마저도 매일 그와 접촉을 해야 했는데……. “그럼 결혼을 하지.” “무슨 그딴 청혼이 다 있어요?” “의심을 피하기 편리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누가 그런 이유로 결혼까지 해요?” 이 남자, 결혼을 대체 뭐라고 생각한단 말인가. * * * “일단, 누워서 옷 벗어요.” “알겠다.” “서류 읽을 생각 하지 말고 가만히 누워 있으라고요!” “네 말대로 하고 있어.” 대낮에 후작 부부의 침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사용인들은 그저 흐뭇해할 따름이었다. 실상은 난생처음 보는 지독한 저주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리디아와 그녀의 실험 대상(?)이 되어 가는 후작이었지만. 뭐,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15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관련 해시태그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1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44.03%

👥

평균 이용자 수 337

📝

전체 플랫폼 평점

9.8

📊 플랫폼 별 순위

27.16%
N001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천사라작가의 다른 작품3

thumnail

북부 대공가에 입양된 마녀입니다

네 능력은 특별해. 저주받은 게 아니야. 북쪽 숲에서 오랜 시간을 홀로 지낸 눈의 마녀, 일라이나. 죽어 가는 인간을 살리려다 졸지에 어려졌다! 구해 준 인간은 무려 제국에서 악명 높은 북부 대공가의 일원. 눈의 마녀가 나타났다고 자신을 괴롭히지는 않을까 단단히 각오했건만. “혼자가 아니야. 내가 있잖아. 나랑 같이 나가자.” 자신을 덥석 안아 들더니 갑자기 대공가로 데려가는 테오. “와, 진짜 귀엽다. 맨날 속 썩이는 누구들과는 천지 차이네.” 우락부락한 겉모습과는 달리 너무나 다정다감한 맏형, 세드리안. “비켜 봐, 형. 형이 너무 위협적으로 생겼으니까 그렇지.” 까칠하게 툴툴거리긴 해도 은근슬쩍 손에 사탕을 쥐여 주는 루크까지. “네가 우리 아들의 생명의 은인이군. 널 절대 해치지 않을 테니 무서워할 필요 없다.” 무서워 보이던 대공마저 무뚝뚝한 말투에서 다정함이 묻어나는데……. 그들의 애정과 관심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나 고민했던 게 무색하게도 일라이나는 따뜻한 대공가에 금세 적응하고. “오랜만이야, 이나야.” 게다가 아주 오래전에 헤어진, 그리운 친구까지 만났다.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거겠지?

thumnail

편지의 주인을 숨겨야 하는 이유

샤르테 공작가 하녀 베티에게 떨어진 명령. “너, 나 대신 편지 좀 써 보렴.” 공녀와 혼담이 오가는 데이반 대공에게 보낼 편지를 대신 쓰라는 것. 처음에는 그저 공녀인 척하는 것에 불과했지만, 「내 부상은 그대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마음 쓰지 않아도 됩니다.」 대공의 답장에서 제 편지를 주의 깊게 본다는 것을 깨달은 뒤 필담은 점점 진심을 담게 되는데……. * * * 「전하께서 돌아오실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부디 무탈하게 계시길 바랍니다.」 이안의 손이 종이 위의 문장들을 가만히 쓸었다. “올해가 가기 전엔 이 전쟁을 마무리 지어야겠군.” 돌아갈 가족이 없는 그에게 전쟁의 끝이란 그저 의무의 종결을 의미했으나, 이번만은 달랐다. 이 편지 너머의 다정하고 진솔한 사람과 직접 만나고 싶어졌기에. 그러나 이안은 몰랐다. 샤르테 공녀와 다시 대면했을 때, 낯선 이를 경계하는 푸른 눈과 마주칠 것을. “그래도 어쨌든, 지금은 무탈하셔서 다행이에요.” 오히려 따스한 갈색 눈의 하녀, 베티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리란 것도. 과연 그는 진짜 편지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thumnail

북부 대공가에 입양된 마녀입니다

네 능력은 특별해. 저주받은 게 아니야. 북쪽 숲에서 오랜 시간을 홀로 지낸 눈의 마녀, 일라이나. 죽어 가는 인간을 살리려다 졸지에 어려졌다! 구해 준 인간은 무려 제국에서 악명 높은 북부 대공가의 일원. 눈의 마녀가 나타났다고 자신을 괴롭히지는 않을까 단단히 각오했건만. “혼자가 아니야. 내가 있잖아. 나랑 같이 나가자.” 자신을 덥석 안아 들더니 갑자기 대공가로 데려가는 테오. “와, 진짜 귀엽다. 맨날 속 썩이는 누구들과는 천지 차이네.” 우락부락한 겉모습과는 달리 너무나 다정다감한 맏형, 세드리안. “비켜 봐, 형. 형이 너무 위협적으로 생겼으니까 그렇지.” 까칠하게 툴툴거리긴 해도 은근슬쩍 손에 사탕을 쥐여 주는 루크까지. “네가 우리 아들의 생명의 은인이군. 널 절대 해치지 않을 테니 무서워할 필요 없다.” 무서워 보이던 대공마저 무뚝뚝한 말투에서 다정함이 묻어나는데……. 그들의 애정과 관심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나 고민했던 게 무색하게도 일라이나는 따뜻한 대공가에 금세 적응하고. “오랜만이야, 이나야.” 게다가 아주 오래전에 헤어진, 그리운 친구까지 만났다.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거겠지?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코너트 성 집사로 살아남기

코너트 성 집사로 살아남기

악역이 내게 미쳐버렸다

악역이 내게 미쳐버렸다

컨셉러가 최강 스승임

컨셉러가 최강 스승임

계약 결혼 종료

계약 결혼 종료

사천당가의 장녀는 가문을 지킨다

사천당가의 장녀는 가문을 지킨다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후회조차 사치인 당신들에게

후회조차 사치인 당신들에게

남편의 동생과 결혼했다

남편의 동생과 결혼했다

오만의 시대

오만의 시대

모럴리스 스캔들(Moral-less Scandal)

모럴리스 스캔들(Moral-less Scandal)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