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눈을 떴을 때는 모든 것이 끝난 후였다. 게임 속 여주인공은 죽고, 여주인공의 약혼자는 실의에 빠져 칩거. 나라에는 치료법 없는 전염병이 돌고 있다. 게임 속에서 ‘가장 끔찍하고, 최악이며, 경멸스럽다’ 평가받는 엔딩 이후의 세계. 나는 여주인공의 쌍둥이 언니이자, 동생을 죽인 ‘흑막’이 되어 그 세계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아. 망했다.’ 새 삶은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 버리고 말았다. 여주의 쌍둥이 언니, 아름다운 요정의 핏줄, 명문가의 마지막 남은 가주. 이름은 페이 오벨리. 화려한 수식어엔 의미라곤 없다. 나는, ‘페이’는 그저 여주인공을 죽여 버린 ‘흑막’이자 ‘진범’일 뿐이었다. 이미 엔딩은 났다. 되돌릴 수도 없다. 그렇다면 쥐 죽은 듯이 입을 꾹 닫고 살고 싶은데. “멍청하고, 오만하고, 기가 차……고작 이러려고 르네를 죽였나?” 아무래도 불가능한 모양이다. 이미 모든 진실을 알고 나를 죽이고 싶어 안달하는 놈이 있다. 여주인공 르네를 사랑한, 르네의 의붓남동생. 데네브. 이제부터 나는 그에게서 어떻게 해야 도망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만 했다. ……르네를 사랑하는 세계에서, 르네를 죽인 내가 과연 어떻게 목숨줄을 부지할 수 있을지. ‘망한 엔딩의 망한 캐릭터라도 죽기는 싫거든.’ 좋아. 그럼 일단 도망부터 쳐 보자.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82 화
연령 등급12세 이상

관련 해시태그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1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34.60%

👥

평균 이용자 수 639

📝

전체 플랫폼 평점

8.5

📊 플랫폼 별 순위

16.77%
N001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윤놀이작가의 다른 작품3

thumnail

삼류 악역 아가씨는 오늘도 노력한다

스에 바이런의 두근두근 아카데미 생활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등장인물로 빙의했다. 그런데 빙의한 인물이, 하필이면 ‘스에 바이런 치크메프리아 자작 영애’란다. 스에는 가히 사상 최악의 악녀… 의 똘마니를 자처하는 인성 최악의 삼류 악역이다! 매력이라곤 없는 밉상 그 자체! 온갖 밉상, 진상 짓만 부리다 결국 악녀의 꼬리 자르기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가히 어처구니없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도중에는 존재감도 희미해져서 아무에게도 추억되지 않을 정도인데 말 다했다. 많고 많은 캐릭터 중에 이런 애한테 빙의되다니… 그래도 일단 살 때까지는 살아 봐야겠지? “베르시아 양. 프리츠님께 너무 가까이 하는 것 아닌가요?” 입 막고, 눈 감고, 귀 막고 싶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스에 바이런 화이팅!

thumnail

삼류 악역 아가씨는 오늘도 노력한다 외전

스에 바이런의 두근두근 아카데미 생활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등장인물로 빙의했다. 그런데 빙의한 인물이, 하필이면 ‘스에 바이런 치크메프리아 자작 영애’란다. 스에는 가히 사상 최악의 악녀… 의 똘마니를 자처하는 인성 최악의 삼류 악역이다! 매력이라곤 없는 밉상 그 자체! 온갖 밉상, 진상 짓만 부리다 결국 악녀의 꼬리 자르기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가히 어처구니없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도중에는 존재감도 희미해져서 아무에게도 추억되지 않을 정도인데 말 다했다. 많고 많은 캐릭터 중에 이런 애한테 빙의되다니… 그래도 일단 살 때까지는 살아 봐야겠지? “베르시아 양. 프리츠님께 너무 가까이 하는 것 아닌가요?” 입 막고, 눈 감고, 귀 막고 싶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스에 바이런 화이팅!

thumnail

삼류 악역 아가씨는 오늘도 노력한다

스에 바이런의 두근두근 아카데미 생활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등장인물로 빙의했다. 그런데 빙의한 인물이, 하필이면 ‘스에 바이런 치크메프리아 자작 영애’란다. 스에는 가히 사상 최악의 악녀… 의 똘마니를 자처하는 인성 최악의 삼류 악역이다! 매력이라곤 없는 밉상 그 자체! 온갖 밉상, 진상 짓만 부리다 결국 악녀의 꼬리 자르기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가히 어처구니없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도중에는 존재감도 희미해져서 아무에게도 추억되지 않을 정도인데 말 다했다. 많고 많은 캐릭터 중에 이런 애한테 빙의되다니… 그래도 일단 살 때까지는 살아 봐야겠지? “베르시아 양. 프리츠님께 너무 가까이 하는 것 아닌가요?” 입 막고, 눈 감고, 귀 막고 싶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스에 바이런 화이팅!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코너트 성 집사로 살아남기

코너트 성 집사로 살아남기

악역이 내게 미쳐버렸다

악역이 내게 미쳐버렸다

컨셉러가 최강 스승임

컨셉러가 최강 스승임

계약 결혼 종료

계약 결혼 종료

사천당가의 장녀는 가문을 지킨다

사천당가의 장녀는 가문을 지킨다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후회조차 사치인 당신들에게

후회조차 사치인 당신들에게

남편의 동생과 결혼했다

남편의 동생과 결혼했다

오만의 시대

오만의 시대

모럴리스 스캔들(Moral-less Scandal)

모럴리스 스캔들(Moral-less Scandal)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