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는 봄을 버렸지만, 봄은 협을 잊지 않았다. 평무사 8년, 갑자조장 4년. 청룡전주 5년. 무림맹주 12년. “나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마교주, 절대천마 이춘봉. “나의 하루는 너희의 일 년보다 가치 있고, 나의 한 달은 너희의 백 년을 능가한다!”
난 천하를 통일한 북천대장군이었고 황제의 의형이자 무신이었다. 하지만, 가장 화려한 순간에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었다. 친구, 전우, 의형제, 평화 그리고 적. 무신 선화윤은 죽었다. 그리고 중원의 남쪽. 태양궁의 사공자 화윤으로 다시 태어나 복수의 칼을 움켜쥐었다. "동생아, 네가 죽인 형님이 돌아왔다."
북천의 마지막 생존자, 만병무제 철군악 하지만 상대는 천하를 팔한지옥으로 만든 암제(暗帝) “갈 때 가더라도 술 한잔하자고.” 최후의 전쟁에서 패배한 그에게 찾아온 기적 아직 멸망하지 않은 북천 아직 죽지 않은 소중한 사람들 “북천의 사내는 물러서지 않는다!” 아픈 만큼 강해지리라 두 번 다시 잃지 않으리라 북천도, 소중한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