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를 부리다 가문을 파산 위기로 만드는 조무래기 여조에 빙의했다. 빚 갚을 방법을 고민하던 중, 공작 가에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다는 전단지를 발견했다. 사례금은 빚을 청산하고도 펑펑 놀고먹을 돈! 냉큼 원작의 남주인 아이를 주워 공작 가에 데리고 왔는데……. “이 아이가 라펠리온이라는 걸 어떻게 확신합니까.” 공작이 나를 사기꾼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모자라, “한 달 동안 이 저택에서 함께 지내시죠.” 당장 마법 해독제가 없으니 한 달 동안 같이 지내잔다. 그래, 일단 아이가 눈에 밟히기도 하고, 보호 차원이라니까 괘씸해도 한 번 눈감아 주기로 했다. 그런데……. “결혼하죠.” 한 달이 지나자마자, 체이스터 공작이 청혼을 해왔다. “네?! 제가 공작님과요?” “딱 1년 동안만 계약 결혼을 해주면 사례금의 10배를 얹어 주죠.” “여보라고 부르면 될까요?” 그리고 시작된 계약 결혼과 부부생활. 그런데 왜 자꾸 눈빛이 낯뜨겁게 변하는 건데! 왜 자꾸 밤마다 찾아오는 건데! #선결혼후연애 #육아물한스푼 #뼛속까지 자본주의 여주 #직진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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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잘려 죽는 악역에 빙의했다. 다행히 아직 이야기가 시작되기 3년 전. 절대 그렇게 죽기 싫어. 운명을 바꾸기 위해 찾은 도박장에서 잭팟을 터뜨렸다. 그런데 이게 웬걸? 사장이 돈 없다고 튀어버렸다. 19살짜리 노예 소년을 담보로 맡긴 채……. “네 이름 말이야. 벤 어때?” “좋아요. 좋아요, 벤…….” 이름도 없던 아이에게 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녀는 의지할 사람 한 명 없는 세상에서, 친구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함께하고 싶어요.” “뭐?” “부디 저와 함께해 주세요. 체르시니아.” 그런데 함께하기로 한 그가 말없이 사라졌다 *** 눈앞에 서 있는 사내에게서 풍겨오는 익숙한 체취. 체르시니아는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 익숙한 눈빛에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벤……?” 붉고 도톰한 입술이 머금고 지나간 이름이 만족스러웠는지 그가 세상 눈부신 미소를 지었다. “나의 체르시니아. 보고 싶었습니다.” #빙의 #노예 남주 #조신남주 #대공남주 #여주한정다정남주
“이혼하겠습니다.” 남편의 입에서 나온 이혼 소리에 벤디아의 눈이 느리게 끔뻑거렸다. 그도 그럴 게 벤디아 로즈는 자신만만했다. 후회물 특성상 여주가 이혼을 요구하면 그때부터 남주의 갱생과 사랑이 시작되니까. 그런데 이게 뭐야? 진짜 이혼한다고? 번뇌해야지! 집착해야지! 이건 말이 안 되잖아! 믿기지 않았으나 모든 것은 착착 진행되었다. 그렇다. 벤디아는 진짜로 이혼당한 것이었다. 나 후회물 여주 아니었어? *** “나도 미련 없다 이거야. 보란 듯이 잘살 거라고!” 벤디아는 림스 영지로 내려왔다. 전남편에게 받은 맨션을 관리하며 받은 월세로 유유자적 갓물주로 살아 보나 싶었는데 “벽난로 언제 뚫어 줄 거냐고! 추워서 잠을 못 자겠잖아!” 한여름에 벽난로로 난리를 부리는 세입자가 있질 않나. “주, 주인님, 묻을까요?” 일은 더럽게 못하는 수상한 관리인을 고용해 버리게 되질 않나. 이번엔 또 뭐? 내 맨션에서 살인이요? 미치고 팔짝 뛰는 상황에 골머리가 아파오던 그때. 한 남자가 그녀를 향해 다가왔다. “오랜만입니다. 부인.” 덴로스 칼버머. 그녀의 전남편이었다
원작에 등장하지도 않은 엑스트라에게 남주들을 빼앗긴 여주… 그게 바로 나다. 마왕을 무찌르고 돌아오는 길에 혼수상태에 빠진 셀로니아. 몇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 살아났건만, 뭐? “파혼해 주었으면 해. 그레이스와의 결혼을 서두르고 싶거든.” “기사의 맹세는 없던 일로 하고 싶습니다.” “내 심장 돌려줘. 그레이스에게 줄 거야.” 남주였던 약혼자도, 서브남주였던 성기사와 드래곤도, 동료였던 놈들이 모두 변절했다. 이 줏대도 없는 X새끼들! 단전에서 욕이 치밀었지만 무슨 수로 막겠나. 쿨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너, 나를 알고 있나?” 죽은 마왕이 어떻게 살아 있는 거지? “모, 모르는데요….” “아니, 넌 나를 아는 눈치다. 말해라. 나는 누구지?” 설상가상으로 기억이 없는 마왕이 옆에 딱 붙어 떠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마왕 재림을 막으려고 힘썼는데, “네 손을 항상 잡고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어째 요망한 말을 내뱉는 걸로도 모자라, “널 떠난 저놈들 다 죽여 줄까? 말만 해.” 심지어 날 위해 남주들을 죽일 것 같다! #책빙의 #단체후회물 #뭐야, 남주123 돌려줘요 #아니, 도로 가져가 #능력자여주 #기억상실 #뻔뻔남주 #집착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