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흔하디 흔한 세기말 남성향 양판소에 들어온 나, 빙의한 가문은 하필 검술 명가, 그것도 훗날 주인공에게 차례로 와장창 깨지고 쫄딱 망하는 가문이다. 이 집에는 아들이 셋 있는데 천재라 불리는 첫째 놈, 미친개라 불리는 둘째 놈, 같은 집에 살긴 하는지 얼굴 보기도 힘든 셋째 놈 되시겠다. 하필이면 나는 이 집안의 막내. 원작대로라면 철 없이 자라 소설 주인공의 9번째 부인쯤을 자처하는 엑스트라에, 인성 파탄난 큰 오빠에게 죽을 운명이다. ‘오빠! 내가 도와줄게!’ 우선은 데드플래그를 피하기 위해 열등감에 흑막이 되는 셋째 오빠부터 뜯어고쳤다. 그렇게 오빠와 가까워지면서 점차 원작과 다른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듯, 했는데- “안녕하세요, 아가씨.” 인성 부족한 첫째 오빠 놈이 새언니를 데려왔다. 참하다, 아깝다! 어떤 개고생을 하는지 알아서 안타깝다! 이 결혼 막자! 그렇게 셋째 오빠만으로도 벅찬 내 뒷바라지 리스트에 한 명이 더 추가되고 마는데. “그러니까 언니, 그 새끼랑 결혼하지 마요!” 귀염뽀짝 공녀님의 흑막 가문 갱생기! 표지 일러스트 :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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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인이 대박났다. 그러나 인생 역전을 누리는 첫 순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젠장!' 눈을 떴더니, 책 속 세계다. 거기다 하필이면 피폐 역하렘물의 악역 공녀. 뭐...? 여기서 1년만 약혼자와 파혼하지 않으면 날 원래 세상으로 돌려준다고? 수십 억대 돈을 수익 실현했던 그 날로? 오, 신이시여! 저 남자 발바닥이라도 핥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꺼지십시오.” “당신과는 닿는 것조차 혐오스러우니 파혼하겠습니다.” 몸주인의 업보로 나를 혐오한다! 게다가 이 남자 보통 철벽이 아니다! 아, 안돼, 안돼! 저랑 조금만 버텨주세요...! “딱 3개월만 참아봐요, 내가 당신 빚을 갚아준다면요?” 그래, 이 남자의 빚을 갚아주는 척하면서 1년만 버텨보자 싶었는데.... 문제는 난관이 이 남자 뿐만이 아니었다! *** “야. 와 봐. 와 보라고.” “왜!” “불 꺼.” “......” 오빠랍시고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이 남자. 책 속의 오만불손한 남자주인공이자 폭군이라니. “야, 저 쭉정이랑은 헤어지랬지? 파혼해.” “뭐 좋다고 붙들고 있어?” 게다가 내 약혼까지 방해한다! 나, 무사히 내 코인이랑 재회할 수 있을까? #폭군 오빠인데 현실 오빠임 #내 앞길을 방해한다 #청초남주 #금욕남주 #약간의 후회남 #철벽남주 #직진 여주 #악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