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만나요
글김뚱땅
0(0 명 참여)
잠에서 깼을 때 낯선 남자가 눈앞에 있는 일 같은 건 드라마 속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다. 그 어처구니없는 일을 몸소 겪게 되기 전까지. “누구세요……?”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요.” 파리에서 파티시에로 일하는 청은은 시골에서 열리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오래된 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웬 낯선 남자가 제 곁에 누워 있다! 알고 보니 저택 주인이 방을 잘못 안내해 그만 함께 자게 된 것! 놀란 청은은 지난밤의 해프닝을 없던 일로 여기며 저택을 나오지만, 무슨 인연인지 돌아온 파리에서 자꾸만 남자와 마주치게 되고. “우연치곤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이렇게 다시 만난 거.” “어디에서 일해요? 돌아가기 전에 한번 들르고 싶은데.” 그는 청은에게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 베이커리의 수석 파티시에가 되어 달라고 하는데……. “난 이게 우리의 마지막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기왕이면 일주일에 다섯 번쯤 보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이 남자, 꼬시는 스킬이 심상치가 않다. 일러스트 By 피어나(@bloompieona)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