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공작님, 감히 거절하지 마세요
나비거미
0(0 명 참여)
신나게 파혼하고 개운하게 잠든 그날, 어이없게도 전생의 기억이 떠오르고 말았다. 남주가 비운한 과거사를 가지게 된 원흉이……. “난가? 나야?” 죄책감이 쥐똥만 한 양심을 찔렀다. 손목이 아리고 코끝이 시렸다.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있잖아, 미래의 공작님. 아무래도 파혼은 실수였던 거 같은데…….” 지은 죄가 있으니, 책임지고 꽃길 걷게 해주는 수밖에! 겸사겸사 파멸 엔딩도 피하고! 그러니까 겁내지 말고 이리 와 보렴? “일단, 내 말 좀 들어볼래요?” *** “쓸모없는 것 같으니.” 힘껏 웅크린 아르얀의 위로 여인의 검은 그림자가 넘어왔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아르얀은 기도하듯 모은 손 위로 입술을 대고 간절히 고했다. ‘제발, 누구라도.’ 하지만, 알고 있다. 그 기도를 들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끼익, 쾅! 커다란 굉음과 함께 빛이 사라져갔다. ‘누군가라니, 아무도 와 주지 않아.’ 모든 감각이 멀게 느껴지기 시작했을 때. 똑똑. 누군가 아르얀을 두드렸다. 힘겹게 손을 뻗자 빛이 그의 손을 맞잡았다. “……찾았다.” 부드러운 초콜릿 향, 손끝에서 밀려오는 따뜻한 온기. 금색의 작은 태양이 소년을 마중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93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관련 해시태그

#권선징악
#계약관계
#능력녀
#자상녀
#엉뚱발랄녀
#다정녀
#성장물
#암투물
#빙의물
#로맨스판타지
#왕족/귀족
#카리스마남
#츤데레남
#능력남
#오만남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N001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너만 유일한 가이드가 아니었다
너만 유일한 가이드가 아니었다
용의 꼬리를 문 생쥐
용의 꼬리를 문 생쥐
미친 범고래의 애착 펭귄
미친 범고래의 애착 펭귄
벨 에포크
벨 에포크
초월급 엑스트라의 공략집
초월급 엑스트라의 공략집
나의 안락한 유배 생활
나의 안락한 유배 생활
충견
충견
AROUND9
AROUND9
오만한 남자와 정략결혼
오만한 남자와 정략결혼
흑막은 매일 밤 나를 찾아온다
흑막은 매일 밤 나를 찾아온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