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결
작가블랙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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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뫼비우스인지 모르고, 차결, 그가 희우의 손목을 처음 잡은 그 순간부터 아니, 어쩌면 말도 안 되는 귀련의 조건을 들어준 그 순간부터 피해 갈 수 없는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 것 일지도. “내 손녀, 자네가 맡아 줬으면 해.” 3천만 원짜리 의뢰였을 뿐인데, 세상 물정 모르는 새하얀 뽀시래기를 얻은 사채업자, 차 결. “잘생겼다는 말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이고 들리는 것을 모른 척하며 홀로 괴로움 속에 있었는데 구원처럼 나타난 남자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로운 무당 손녀, 이희우. “죽을 때 다 된 늙은이를 왜 찾는지, 조건이 있어.” 이 산에서 내려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기에 자신의 손녀를 보호하고자 운명처럼 선을 넘어버린 결에게 희우를 맡긴 무당, 허귀련. “저 내년에 대통령만 되면 됩니다.” 온갖 추악한 욕심과 악한 마음의 소유자이자 노쇠한 귀련을 대신한 대체자 희우를 노리는 차기 대선후보, 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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