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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윤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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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찬란했던 나날. 가진 걸 모두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사랑했다. 그러나 영원한 건 없었다. 10년 뒤, 우리는 원망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났다. “이런 식의 재회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야, 재미있군.” “용건이 뭐예요?” “나를 찾아오지 않은 걸, 내가 먼저 찾아오게 한 걸 각오해야 할 거야.” 그런데도 너에 대한 소유욕은 한결같았다. “여전히 유아경은 날 움직인단 말이야.” -한결같은 소유욕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40.90%

👥

평균 이용자 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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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8.2

📊 플랫폼 별 순위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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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부적절한 비서

강지원은 박도경의 비서였다. 동시에 그의 계모가 의도적으로 붙인 염탐꾼이었다. 언젠가 장남을 무너뜨려 회사를 가지려는 여자의 탐욕 때문에. 하지만 강지원은 이 사실을 잊지 못하면서도 제 상사에게 부적절한 마음을 품었다. “이걸 썼을 강지원 씨의 표정이 궁금했습니다. 내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가 해서.” “저는 진심으로 상무님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계모의 염탐꾼임을 모르지 않는 상사가 절 신뢰하지 못하고 밀어내도 꿋꿋이 버티며 견뎠다. 어릴 적부터 늘 눈에 밟혔던 박도경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난 결혼할 사람을 만나러 나왔지, 비서를 만나러 온 게 아닙니다.” “상무님께서 원하시는 걸 가질 때까지 저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박도경 앞에선 언제나 계모의 사람이었기에 강지원은 그를 향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강지원 씨가 뜻을 굽힐 수 없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네.” “그날처럼 다시 내 앞에 와서 무릎 꿇어 봐요.” 비서로서든 여자로서든.

thumnail

음란한 사이

“잘해.” 저속한 짓을 하고 있으면서 순진하게 반응하는 이 얼굴이 좋았다. “처음에는 서툴더니 잘한다고요.” 잘한다는 칭찬은 그를 잘 흥분시킨다는 칭찬만이 아니었다. 경영 지원실 대외협력팀 대리 윤소정은 뭐든 잘했다. 제 수식어가 좀 꼴사납나. 성을 버린 패륜아. 남자에 미친 모친을 둔 놈. 아등바등해 봤자 본질은 굴러들어 온 돌. 강무혁의 대외적인 평가가 좋아졌다면 모두 윤소정의 능력 덕분이었다. 여자는 제가 뭘 말하든 예상을 벗어날 정도로 뛰어난 답안을 갖고 왔다. 잠자리에서마저도 애타는 음성으로 저를 달갑게 했다. 그렇게 1년, 여자는 다시금 똑똑하게 그를 자극했다. 더 이상 못하게 되었다고, 이유가 결혼이라던가. “이 짓도 이제 마지막인데 확실하게 해 줘야지.” “이런 놈인 줄 알고 있었잖아. 새삼스럽게.” 무혁은 그런 교만한 눈으로 소정을 내려다보았다. “바뀌는 게 사람 마음이라. 생각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요.” “…….” “결혼한 후에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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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는 안 되는 짓

“곧……결혼할 거잖아.” “상관있나, 그게.” 정혼자가 있는 남자, 맞선을 본 여자. 해서는 안 되는 짓이었다. 언제부터였지, 우리. 11년 전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 닥친 순간 네가 나타났다. “도망갈 수 있는 건 지금뿐인데.” 그때 도망을 가야 했을까. “내가 이거 때문에.” “…….” “심심하면 돌아버릴 뻔했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서하나 맛있겠다는 말.” 도망은커녕 필사적으로 매달린 결과. 욕망을 숨기지 않는 너와 만났다. “다른 새끼가 풀게 하지 마. 다른 새끼 앞에서 네가 풀지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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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나쁜 구애

글로벌 사모펀드 LLS의 아시아 사업 총괄 본부장, 서윤재. “구애리, 이게 내 이름이에요. 하는데.” “한번 자보고 싶었고.” “한번 자고 나니 계속 자고 싶었고.” “계속 자니 또 자고 싶었어.” 처음부터 질이 나빴다. 그녀는 사랑이었는데, 그에게는 파트너에 불과했으니까. 그런데 3년 만에 재회한 그가 회사를 인수하고, 인수 조건으로 그녀에게 약혼을 제안했다. “서윤재 씨 나한테 좋은 사람이었던 적 없어요.” “그러니 앞으로도 절대 그럴 일 없어요.” 그녀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사랑했던 그를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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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는 안 되는 짓

“곧……결혼할 거잖아.” “상관있나, 그게.” 정혼자가 있는 남자, 맞선을 본 여자. 해서는 안 되는 짓이었다. 언제부터였지, 우리. 11년 전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 닥친 순간 네가 나타났다. “도망갈 수 있는 건 지금뿐인데.” 그때 도망을 가야 했을까. “내가 이거 때문에.” “…….” “심심하면 돌아버릴 뻔했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서하나 맛있겠다는 말.” 도망은커녕 필사적으로 매달린 결과. 욕망을 숨기지 않는 너와 만났다. “다른 새끼가 풀게 하지 마. 다른 새끼 앞에서 네가 풀지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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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결혼 생활

“지금 이 순간부터 건후 씨와 바른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요.” “해. 대신 내 장단은 바라지 말았으면 좋겠군. 바른 결혼 생활? 그래도 아내니까 건투는 빌어줘야겠지. 열심히 해봐.” 유림은 건후와 꼭 결혼을 해야만 했다. 집안끼리의 정략혼이지만 성실하게 임하려 하는데, 도통 이 남자 도건후가 협조해주지 않는다. 여러 가지 의미로 가슴 뛰는 신혼생활, 도건후와 허유림을 휩쓸어버린 그 물결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그렇게까지 내 취향이 되려는 이유가 뭐야?”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로 물어본다. “그야 건후 씬 내 남편이잖아요.” “…….” “결혼을 했으니까 이왕이면 남편 취향이 되면 좋잖아요.” “결혼하지 않았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았겠군.” 기대가 충족되지 못했기에 말해줄 수가 없다. 그 내면에 내가 없어서 말할 수가 없다. 당신이 내 취향이라서 나는 생각보다 괴롭다. 윤아진입니다. http://blog.naver.com/present_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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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즈니스

[단독 선공개] 머릿속엔 사업 구상뿐인, 주하 백화점 사장 주지한. 홍보 모델 회의에서 거론된 ‘상품’ 정겨울을 술집에서 마주친 건 그렇다 쳐도, 낯설어야 할 그녀는 애틋하게 알은척을 한다. 이것은 계산된 연출인가. 어찌 됐든, 사업으로든 사적으로든 엮이면 안 될 ‘유해한 여자’임이 분명하니 하던 대로 냉정하게 쳐내면 될 일인데. [주하 백화점 주지한과 배우 정겨울의 열애로 창출되는 기대 효과.] “처음입니다.” “응?” “이렇게 연애하고 있는 거. 비록 비즈니스라고 해도.” ……말도 안 되게 손해 보는 ‘비즈니스’를 거부할 수가 없다. “앞으로 동의 없이 또 이렇게 스킨십을 할 때에는 발로 차요.” “…….” “아니면 이것보다 더한 걸 할지도 모릅니다. 내가 이래 봬도 꽤 불순한 놈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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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사이

“잘해.” 저속한 짓을 하고 있으면서 순진하게 반응하는 이 얼굴이 좋았다. “처음에는 서툴더니 잘한다고요.” 잘한다는 칭찬은 그를 잘 흥분시킨다는 칭찬만이 아니었다. 경영 지원실 대외협력팀 대리 윤소정은 뭐든 잘했다. 제 수식어가 좀 꼴사납나. 성을 버린 패륜아. 남자에 미친 모친을 둔 놈. 아등바등해 봤자 본질은 굴러들어 온 돌. 강무혁의 대외적인 평가가 좋아졌다면 모두 윤소정의 능력 덕분이었다. 여자는 제가 뭘 말하든 예상을 벗어날 정도로 뛰어난 답안을 갖고 왔다. 잠자리에서마저도 애타는 음성으로 저를 달갑게 했다. 그렇게 1년, 여자는 다시금 똑똑하게 그를 자극했다. 더 이상 못하게 되었다고, 이유가 결혼이라던가. “이 짓도 이제 마지막인데 확실하게 해 줘야지.” “이런 놈인 줄 알고 있었잖아. 새삼스럽게.” 무혁은 그런 교만한 눈으로 소정을 내려다보았다. “바뀌는 게 사람 마음이라. 생각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요.” “…….” “결혼한 후에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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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전남편

“당신, 정말 나와 결혼한 걸 후회했던 거예요?” “그래. 후회해, 우리의 결혼을.” 사랑이 전부였지만 믿었던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 이다정. 하나뿐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믿음을 저버린 남자, 권재현. 이혼 후 5년 만에 살인 사건의 검사와 참고인으로 세기의 재회를 한 순간, 그 자리에 더 이상 다정한 부부는 없었다. 상처받은 마음을 감추려는, 떨리는 눈동자의 두 사람만이 있을 뿐. 사랑하지만 끝까지 함께일 수 없었던 두 사람. 시간을 돌고 돌아 운명처럼 한 번 더 찾아온 선택의 그 순간, 그들은 과연 모든 걸 극복하고 다시 ‘다정한 부부’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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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태산그룹 후계자이자, 그녀의 세포 하나까지 긴장시키는 남자. “너 하나 갖자고 이날까지 왔지.” ‘차렷 자세’로 호텔에서 프러포즈를 듣게 한 당사자인 그가 돌아왔다. “주세윤 수준에 맞춰서 물어보지. 괴롭히는 게 아니라면 얌전히 결혼할 건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을의 대물림. 그만 보면 자신조차 몰랐던 을 근성이 발동되는 그녀는 그가 자신에게 하는 모든 행동이 그저 갑의 횡포로 보이는데. “혹시 절 좋아하세요?” “그래.” “……!” “돌이켜보니 사랑하고 있더군.” 돌이켜봐도…… 네에? “입, 다물지.” “네.” 도대체 어디를 봐서 ‘사랑’이야. 이 관계 어디에 ‘사랑’이 있다는 거야. 그녀에게 ‘그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주고 싶은 남자와, ‘그가 말하는 사랑’에서만은 벗어나고 싶은 여자. 사랑과 집착 사이, 쫓고 쫓기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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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 애증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섹스해요. 약혼식에 임신부터 하고 들어가면 좋잖아요.” 모두의 동경을 받는 피아니스트 윤재희의 삶은 화려했다. 그러나 단 한 명, 제가 가장 욕망하는 사람의 시선 속에는 증오뿐이었다. “잘 받아먹어. 다른 곳에 흘리면 윤재희만 손해잖아.” 낯 뜨거운 말에 재희가 힘주어 입술을 깨물었다. “물어대는 걸 보니 타고난 것 같은데 금세 적응하겠지.” 그가 제 사랑을 부정해도, 그가 제게 줄 수 있는 게 질척한 욕구뿐이라고 해도. “시선 피하지 마.” “흐읏.” “윤재희한테 발정 난 김유준 지켜봐야지.” 멋대로 윤재희를 구원해 놓은 그를 가져야만 했다. “말했잖아요. 상관없다고. 난, 날 욕망하는 오빠 밑에 깔려도 마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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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으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시작은 술김이었다. 핑계, 구실, 변명 모든 게 통하는 마법에 기대 잠시 서로의 현실을 잊었다. “난 강채원과 보낸 시간이 마음에 드는데. 너만 괜찮다면 계속 이어 가고 싶어.” “…….” “우리 이제 사랑 같은 거 없어도 몸을 섞을 수 있는 나이 아닌가. 이왕 이런 사이인 거 부탁 하나만 하자.” “부탁이요?” “형이 결혼하기에 앞서 나와 연인인 척해줘. 형이 아무래도 눈치챈 거 같아.” 우리는 허울뿐인 관계였다. 처음부터 연애는 아니라고 선을 그은 남자였다. “내가, 지금 이민현 씨 눈에 예쁘게 보이는 거 맞죠?” “가만 보면 당연한 걸 묻는 짓궂은 버릇이 있어.” “예쁘다는 말 한 번도 해준 적 없잖아요.” “할 필요가 있나? 난 강채원이 예쁘든 아니든 상관없었어. 단지 네가 적당해서였지.” 비록 처음부터 이렇게 이용가치가 책정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그러하다고 해도, “오피스텔까지 갈 시간 없으니까 근처 호텔로 가. 방송국에 데려다줄게.” 그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날 듣게 된 최고의 찬사. 이거면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하다. [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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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해도 됩니까?

“전 공나연 씨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뇌의 화학 작용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무슨 말을 그렇게 어렵게 하세요. 지금 절 좋아하고 있다는 말이잖아요.” 담백하기 그지없는 언로맨틱한 대사로 마음을 고백했던 남자, 문정욱. SC코스메틱 모든 여직원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공나연 세계에만 사는 사랑스러운 유니콘. ​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연애에 지쳐 갈 즈음, 그녀에게 뜻밖의 사건이 찾아오는데……. “방금 그 행동이 내 심장을 제대로 가격했습니다.” “난 이제부터 다 할 생각입니다. 여태껏 안 했던 짓.” “당신이 너무 귀여워서 지금 당장 달려들고 싶은데.” ​어느 날 갑자기 180도 달라져 돌직구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그 남자. 같은 듯하면서 다른, 그와의 두 번째 연애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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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과 하지 않는 짓

“한번 같이 살아봤으니 어려운 거 아니잖아.” 뜨겁게 사랑했고 무참히 버려졌다. 서경은 태하를 이해했다. 그녀가 먼저 그를 상처입혔고 배신했으니까. 그렇다고 동거를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동거한다고 생각해.” 이혼한 부부가 한집에서 살다니. “설마……내 몸이 필요해서 그래요?” “필요하다면 안게 해줄 건가.” “……!” “윤서경 몸이 그리웠다고 하면 안게 해줄 거냐고.” 말이 안 된다며 돌아섰던 서경은 결국 태하와 함께 살던 집 문을 열었다. “돌아온 걸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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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스러운 짓

“나로 갈아타요. 늙은 놈보다는 내가 나을 겁니다. 임자 있는 놈보다도 나을 거고.”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에게 덧붙였다. “주변에 이 짓을 해 본 사람이 있어 장담하는데, 나도 유희주 씨한테 다 퍼 줄 겁니다.” “…….” “하나 빼고는 다.” 입 안에 사탕을 넣고 굴리듯 부드러운 어조와 달리 여자를 직시하는 눈빛은 더없이 싸늘했다. “대신 내가 하고 싶을 때마다 와요. 장소와 시간 구애 없이 쉽고 편하게.” 치욕스러운 말을 들었다는 듯 여자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못 들은 거로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뵐게요.” 강우는 멀어지는 희주의 뒷모습을 응시했다. 마음만 먹으면 저런 닳고 닳은 여자 따위…. 문득 유희주를 몰아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몰아가면 단맛이 더 오르겠지. “미친놈.” 지금의 차강우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완벽한 단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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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입술로

“네 입술이 생각나서 꽤 많은 날을 애먹었거든.” 얼굴이면 얼굴, 능력이면 능력, 모든 걸 갖춘 윤이한 본부장. 예쁜 얼굴로 성희롱 이사를 들이박는 패기를 갖춘 박설 대리. 오랜만에 재회한 두 친구의 관계가 바뀌기 시작한다. “좋아한다고 인정하고 나니 신사적으로는 다가가지 못하겠다.” “미쳤어.” “우리 그만 연애하자, 박설. 사랑하자, 좀.” 이한에게 설은 단 하나의 미련이었고, 설에게 이한은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다. “늦어서 미안하다.” 그의 입술로, 후회가 뒤늦은 고백이 되어 그녀에게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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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 밀착

“오다 주웠어.” 꼭꼭 숨긴 마음을. “왜 오다 주웠다고 거짓말을 하는 겁니까?” 들켜버렸다. 충격으로 기억을 봉인한 어느 날 도움을 준 남자가 나타나는데…… 이 남자, 1년 6개월 전에 무례하게 굴었던 바로 그 남자다. 인연인지, 악연인지. 잊어 달라며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가연 앞에, 되레 당신이 필요하다며 남자가 손을 내민다.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차주헌의 계략 앞에서 한가연의 짝사랑은 어떻게 되는 걸까. 과연 이 의도적인 밀착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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