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 온 (Hold on)
작가하루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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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물 #내숭공 #일급기밀S급에스퍼공 #수한정얌전하공 #C급가이드수 #성격은좀그렇수 #공한정다정수 “내 조건은 형. 난 형이면 돼요.” 10년 만에 나타나 라온과 재회한 S급 에스퍼 재휘. 그는 라온이 아닌 가이드는 받아들일 수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C급 가이드 라온은 번번이 재휘를 거절한다. 그러던 중 라온은 던전에서 폭주한 재휘를 마주하고, 최선을 다해 그를 가이딩하지만 정신을 잃고 만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라온은 두 사람이 재회한 날로 회귀하는데....?! [미리보기] “대답해 주세요. 오늘은 들어야 할 것 같아서 그래요. 형이 원하는 건 어리고 착한 말 잘 듣는 아이죠? 시키는 대로 하는 건 기본이고요.” 그의 시선을 피하지 못한 라온이 선택한 것은 눈을 감는 것이었다. 자신만큼이나 재휘도 혼란스러운 것 같았다. 목소리는 한없이 차가웠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했다. 날카롭게 가슴을 파고들던 반말에 이어 나른한 봄바람 같은 부드러운 존댓말이 이어졌다. “그래.”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머릿속과 다르게 입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나쁜 아이라면 혼낼 거예요?” 기분 좋은 웃음소리와 함께 귓가에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다. 낮게 속삭이는 그의 입술이 라온의 귓불에 닿았다. 열기를 품은 입술이 귓불에 닿았고 고개를 젖히느라 드러나 있는 목선으로 이어졌다. “혼낼 거야.” 라온은 아래로 내리고 있던 손을 천천히 들었다. 갈 곳을 잃고 헤매던 손은 재휘의 가운 깃에 닿았다. 깃에 닿은 손이 펴지고 라온의 손바닥은 그의 가슴에 닿았다. 미약하지만 라온은 재휘를 밀어내려 했다. “그럼, 화가 풀릴 때까지 혼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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