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공작님을 믿지 마세요!
작가사금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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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마을 마놀리에 등장한 새로운 인물, 로베르. 수도 로랑에서 온 낯선 신사에 관해 마을 내 온갖 소문이 나돌았지만, 정작 그의 정체를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온갖 소문에 휩싸인 그 남자는 오직 사샤에게만 특별한 호의를 베푸는데. “네가 원한다면 또 보러 와도 좋아.” “제가 원할 때마다요? 그럼 대신 저는 뭘 해 드릴 수 있을까요?” “돈은 필요 없어. 정 마음이 불편하다면 벽에 걸어 놓을 만한 그림을 한 장 그려 줘.” 로베르의 허락하에, 사샤는 저택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한편 로랑 상류사회의 유명 인사이자 브리센 최고의 거부, 기옌 공작은 처음엔 단순히 호기심으로 사샤에게 접근했지만, 점차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성욕에 가까웠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곤혹스러운 충동을. * * * “앞으로 조심할게요. 그러니까 당신도 그렇게 해 주세요.” 로베르는 오늘 아침 꽤 기분이 좋다고까지 생각했다. 사샤가 그 말을 꺼내기 전까지는. “제가 당신을 너무 가까운 사람으로 착각하지 않을 수 있게요. 부탁드릴게요.” “내가 널 괴롭혔다는 소리처럼 들리네.” 로베르의 목소리가 한순간에 낮아졌다. “말해 봐, 사샤. 내가 뭘 얼마나 너를 헷갈리게 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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