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쟁이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용호는 출소후 홀어머니를 위해 새 출발을 다짐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누워만 있는 한 소녀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의 고은식, 개 같은 사내의 아들로 태어나 개처럼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 1970년대 어느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고은식은 바람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자신만을 애지중지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삐둘어진 성장을 하게 된다. 부부의 갈등은 날이 갈 수록 심화되고 은식은 갈등의 원인인 아버지를 어느순간부터 제거해야할 방해물로 인식하는 한 편,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온갖 악행을 반복하고... 결국 괴물로 자란 은식을 두려워하며 고통에 시달리던 마을 사람들은 견디다 못해 그런 은식을 제거 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데....

겉과 속이 다른 삶을 살아온 악랄한 인간 고은식. 그런 악마와 함께 살고 있는 세진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이들의 비밀스러운 삶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형사와 고은식으로부터 어린 시절 온갖 학대를 받으며 살아온 의문의 남자가 복수를 위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