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의 신, 배구의 해, 배구의 봉이라는 신해봉. 36년 패의 나라고교 배구부. 언제 폐부 될지 모르는 운명 속에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골치덩이 배구부에 더한 골칫덩이가 찾아 왔는데… 작은 키와는 달리 놀라운 점프력을 소유한 신해봉은 잠시 배구부의 희망이 될 뻔하지만 엉뚱한 문제만 일으켜 배구부를 더 난처한 상황에 몰아 넣고… 하지만 누구도 그의 재능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신해봉은 믿고 있다. 그래서 신해봉은 오늘도 스타의 꿈을 잃지 않고 있다며 역시 혼자 생각하고 있다. 혼자서 방방 떠있는 해봉과는 달리 다른 배구부원들은 수난의 연속!! 결국 해봉으로 인해 부가 해체되고야 만다. 첫날부터 배구부를 말아먹고만 신해봉. 한국 배구 계의 희망이라고 큰소리 치는 겉과는 달리 그의 실력은 너무나 형편없는데… 오직 제대로 하는 것은 점프뿐. 그래도 점프력은 최고?! 작은 키와는 다르게 엄청난 점프력에 배구부원들은 감탄하지만 그 뿐. 리시브도 스파이크도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입부 첫 날부터 배구부를 말아먹고만 해봉, 배구부원들은 그를 교육시켜 부를 부활시키기 위한 연습시합을 준비 하는데… ⓒ김언정,윤현우/학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