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프로야구단 게이터스 소속의 투수, 10년차, 2군. 매일매일 철저하게 자신의 동선과 시간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움직이는 플랜맨. 하지만 아무리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해도 기회를 받지 못하는 만년 2군 선수. 성적은 좋다. 10년간 2군 평균 방어율 3점대, 선발투수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을 만 한 기록이다. 하지만 감독과 코치는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바로 구속이 느리기 때문이다. 구속이 빠른 선수들은 아무리 만년유망주 소리를 듣는다 해도 언젠가는 포텐을 폭발시킬 거라는 근거 없는 기대감 덕에 많은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구속이 느린 선수에게는 그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진승남, 게이터스 소속 2군 포수. 밝고 호탕한 성격. 자신의 눈앞에 벽이 있는지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배포 큰 남자. 본능적이고 순간순간의 감각으로 야구를 하는 타입의 선수. 하지만 이런 그에게 게이터스라는 구단의 속사정은 큰 벽이 되고 있었다. 이상용은 진승남과 함께 시너지를 내어 기회를 잡기로 결심한다. 그러기 위해 진승남에게 야구란 무엇인지,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시작하는데...
트라이아웃으로 신생구단 나이츠에 입단한 노영웅은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영웅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냉혹한 현실. 포지션을 옮기며 학생 시절보다 퇴보된 실력, 날이 서있는 동료 선수들, 자신 밖에 모르는 스타 감독... 넘어야할 산들이 첩첩이 길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노영웅은 살아남아 프로야구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야구 선수 노영웅의 프로야구 그리고 인생 서바이벌 일지!!
팬들에게 드라마보다 더한 감동을 전해주는 프로야구. 그리고 이런 경기가 가능하도록 최고의 팀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GM(General Manager)이다. 신속한 정보력을 통한 냉철한 판단과 예측. 완벽한 타이밍으로 상대를 파고드는 고도의 심리전과 수싸움. 최강 전력 구축을 향한 GM들의 치열한 스카우트 전쟁이 야구장 밖에서 숨가쁘게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