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자신의 잠자리를 찾아 온 귀신과 밤을 지새우는 성재, 짝사랑 상대인 도휘와 쏙 빼닮은 귀신과 함께하는 날이 길어질수록 그의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 그런 성재의 건강이 걱정되는 도휘는 자신의 집으로 성재를 불러 같이 밤을 보내는데… 귀신에 홀린 조성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듯한 홍도휘의 진짜 모습은?
최지원에게 여름은 최악이다. 가뜩이나 예민한 지원의 허벅지는 모기도, 아들 하준이의 성화에 못이겨 찾은 수영장의 물살도 견디지 못하고 발기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럴 때마다 찾아오는, 의붓동생이었던 이상윤의 존재가 지원을 더 혼란스럽게 한다. "형 불편할까봐 도와주는거야. 우리, 가족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