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서툴고 어색했던 중학교 2학년 15살의 첫 연애. 그렇게 헤어졌던 첫사랑을 같은 대학, 자취방 바로 옆집에서 다시 마주하다! 사랑이 뭔지, 연애가 뭔지 아직도 헷갈리고 서툴기만 한 스무 살. 과연 이번엔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서로를 솔직하게 마주하는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집 떠나 열차 타고 훈련소로 가는 길... 내겐 없을 줄 알았다." 올해는 헤어지길 기도하고 기도했지만 금술 좋은 견우직녀 헤어질 기미가 안 보인다. 결국 코 앞까지 다가온 오작교 대대 입대 날. 조까치 앞에 펼쳐진 조까튼 현실, 더 이상 견우직녀 발닦개로 살 수 없어! 사나이 가슴에 손을 얹고 맹세한다! 내 기필코 오작교를 없애고야 말테다! 견우와 직녀의 연애질을 위한 까치와 까마귀들의 지옥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