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외에도 수년간 영화, 드라마의 콘티 및 일러스트, 게임 콘셉트 아티스트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한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김대일 작가의 첫 그래픽노블. 고대 신화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강력한 흑백의 대비로 무장한 세밀한 그림과 매 페이지마다 독자를 압도하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연출은 대한민국 그래픽노블의 진수라 하겠다.
혼돈의 시대. 마왕은 665세기 동안 대를 걸쳐 인간 세계를 침공했다. 그 처절한 전쟁을 막아 낸 것은 용사들. 그들의 거룩한 희생 속에서 인류는 간신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건 새로운 마왕의 이야기. 마왕 데미우르고스 666세. 그는 한 마디를 던지고 돌연 마계를 떠나 버렸다. "마왕 따위 그만두겠어." 가출 마왕과 그의 부하가 된 용사. 그가 마왕을 그만둔 진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