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나라 수오국은 용족이 다스리는 다섯 지역이 모인 연맹국. 왕족은 여의 보주, 용련을 반려로 맞아 용왕이 되며 이 혼인식을 용련제라 한다. 어느 날, 용련제 도중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진다. 그 사람은 바로 '문희'. 원래 용련이여야만 했던 ‘백사홍’ 대신 그녀가 진짜 용련으로 추대된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문희는 졸지에 수오국의 용련이 되면서 용이라 불리는 '류완'과 결혼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는데...
"행복하게 해줄게." 첫 눈에 반했던 연극 배우, 태양과 행복한 결혼에 성공했던 은하. "이혼하자." 하지만 부모님의 죽음과 함께 태양의 배신이라는 절망은 한꺼번에 찾아온다. "이건 내 대학교 때 모습이잖아?!" 그리고 뜻밖의 회귀까지도! 뜬금없이 다시 시작된 2회차 캠퍼스 라이프. 은하는 '다시는 사랑 따위 하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이번 생엔 오로지 부모님과의 실버 타운행만을 꿈꾸지만… "나한테도 기회가 있는 건가?" 갑작스럽게 마음을 표현하는 오랜 친구 성우. 그리고 또다시 얽혀드는 태양까지. 방심 할 수 없는 2회차 캠퍼스 라이프가 시작된다!
"제가 투자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돈 많으면 혼자 사는 게 최고더라고요." 성공한 투자자, 제국 제일의 부자 '이네스 엘르딘'은 비혼주의자다. 그녀에게는 최근 심각한 일이 생겼는데, 바로 자신을 이 위치까지 올려준 '접촉 상대의 불행을 보는 능력'이 사라지고 손 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저조한 기분으로 지내던 도중 은행에서 우연한 사고를 겪은 뒤 능력이 돌아와 다시 기분 좋게 자산을 불리려던 찰나, "능력이 다시 사라졌어! 고작 하루 동안만 능력이 돌아오다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아무래도 은행에서 접촉했던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남자, 언젠가 폭주해 신전에서 죽음을 맞이할 마검의 주인 '칼라드 아스데온'에게 무언가 있는 것 같다. 칼라드와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 그가 다니는 무기점을 인수한 이네스는 겨우 그와 접촉하는데... '특제 스튜 먹으려고 일찍 퇴근했는데… 내 앞에서 다 팔렸어…' ... 피에 미친 살인귀라면서...? 이 깜찍한 불행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