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사교계의 화려한 여왕, 헬레나 윈스턴. 황태자의 갑작스러운 사랑 고백으로 스캔들에 휘말린 그녀에게 황후는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내가 정해준 남자와 결혼해라. 그리고 그자의 비밀을 내게 낱낱이 알려다오.” 결혼 따윈 관심 없던 헬레나는 수상한 ‘벤야민 이슈페른’ 백작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황후의 첩자가 되는데.., 그런데 벤야민 이 남자,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미친놈이잖아?! 음흉한 그의 속셈을 알게 된 헬레나는 결심한다. 남편을 나락으로 보내겠다고.
'라플레트님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떠한 위험이 닥쳐도 괜찮아요.' 어릴 적부터 꿈을 꾸면 마물이 오는 예지몽을 꿀 수 있었지만, 사람들은 그런 우리엘을 피하기 바빴다. 그러던 중 마물에게 공격을 당해 위험에 빠질 뻔하고, 지나가던 라플레트가 그녀를 구해주고 데려와 보듬어 준다. 라플레트에게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한 우리엘은 앞으로 모든 것을 주인님을 위해서 살기로 결심한다. 우리엘의 주인님이자 세상이 된 라플레트 모그리스. 하지만 라플레트는 우리엘을 버리고 군인이 되어 마물들이 득실거린다는 황도로 향한다. 주인님을 기다리고 기다리지만 돌아오지 않고,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릴 수는 없어. 내가 직접 황도로 갈 수밖에!' 우리엘은 라플레트를 만나기 위해서 황도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