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제작 회사 '킬 빌'의 디자이너 해서는 승진을 위해 강 팀장이 다닌다는 요양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봉사 활동 당일, 해서는 깊은 산속을 헤매다가 지나치게 화려한 요양원에 들어선다. 까탈스러운 할아버지들의 요구에도 굴하지 않고 봉사 활동을 이어가던 중 해서는 자신의 손자들을 소개해 주겠다는 한 할아버지의 말을 가볍게 흘려듣고는 집으로 돌아온 게 되는데… 그날 이후 해서 앞에 쉴 틈 없이 화려한 남자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황자들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은 해서의 동거가 시작된다!
오랜 고시생활 끝에 합격한 라 현. 최종합격 메시지를 받고 기쁨에 몸부림치던 그때, 지병인 부정맥이 그녀의 심장을 멎게 만든다. 고통을 느끼기도 전, 영혼이 되어버린 그녀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인물 ‘신’. ‘신’은 현의 목숨을 살려주겠다며 게임을 제안한다. 지금부터 황제의 마음을 빼앗아 호감도를 100%로 만들라는 말도 안 되는 게임을.
어느 날, 내 과오를 바로잡을 기회가 생겼다. 연인에게 배신 당하고 아이까지 빼앗긴 내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 것. ‘모든 걸 갚아주겠어.’ 나를 기만한 연인과 그의 정부를 나락에 빠뜨리고 내게 이용만 당했던 착한 남편은 꽃길만 걷게 할 거야. 그런데 언제부터일까.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부디, 사랑하는 분과 행복하시길.” “부인께서는 제가 다른 여인과 만나기를 바란다는 겁니까?” 은혜 갚는 까치가 되어 재산도 불려주고 이혼까지 해주겠다는데 화를 내는 남편과 “여왕님, 좋아한다는 헛소리 안 할 테니까 나한테서 도망만 가지 마.” 제 흥미로만 움직일 땐 언제고 절절 매달리는 제국 제일의 암살자까지. …대체 나한테 왜들 이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