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세상이 멸망한다. 전설 속에나 나올 법한 몬스터들이 각지에 출현한다. 그리고 사람들을 잡아먹고, 길거리를 점령하며, 빌딩과 지하철에 던전을 만들기 시작한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단 한 가지 직업을 고를 수 있다. 당신은 무슨 직업을 고르겠는가? "네크로맨서" 나에게는 멸망이 무대이고, 죽음이 자산이 된다.
세계를 떠도는 고고학자 아버지 덕분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고달픈 고교생 나해일. 어느 날 그의 앞에 아버지가 보냈다는 백인 소녀가 나타나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약혼녀라 주장하는 수상한 14세의 독일 소녀 타냐와 함께 해일의 몸에 일어나는 변화, 그리고 차례차례 덮쳐오는 정체모를 적들의 습격! 과연 그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해일의 장갑 속에 숨겨진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