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맛골의 갓 화공, 서해란. 생계를 위해 사내인 척하며 살아가는 그녀에겐 세 가지 소원이 있다. 할아버지의 건강, 오늘의 끼니, 일생일대의 걸작. 그런 그녀의 앞에 세 가지 소원을 모두 들어줄 수 있는 화선(畵仙) 도예안이 나타난다. “나의 화공이 되어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니. 꿈에서 보았을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슬픈 운명의 시작이 될 것이란 걸……. 불사의 삶을 끝내고 싶어하는 화선 예안과, 유일하게 그를 죽일 수 있는 화공 해란의 이야기.
카를로스가 백작님은 악마와 인간의 혼혈인 하프데몬?! 백작의 비밀을 알아버린 대가로 10년간 일했던 저택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난 세라. 간신히 새로 취직한 곳은 ‘이종족 보호 관리국’. 뱀파이어 '블라드 가문'의 돌보미가 된 세라는 이종족과 행복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전임 돌보미가 블라드 가문의 가보 '레드젬'을 훔쳐 달아났다고? 세라는 가문으로부터 ‘레드젬’을 찾아오라는 협박을 받게 된다. 밤에는 돌보미, 낮에는 가보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세라에게 접근하는 수상한 황태자까지... 신입 돌보미 세라는 무사히 레드젬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