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엑소시스트로 유명했던 목사 에스틴, 에스틴은 악마와의 싸움을 통해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결국 모든 걸 잃고 교도소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매일매일 기자와 영화제작자와 싸우며 교도소의 생활에 익숙해진 에스틴, 그런 그에게 과거 자신을 변호했던 변호사가 찾아온다. 변호사는 자신의 딸에게 악령이 깃들었다며 에스틴에게 도움을 요청을 하고 에스틴은 결국 악마와 다시 만나기 위해 교도소를 떠나는데…
괴현상으로 무너지는 세계, 그리고 세 남녀. 정신을 차려보니 어두운 지하실에 묶여있는 남자, 대부분의 기억을 잃었지만 머릿속에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만은 또렷하다. 그 앞에 나타난 피 묻은 도끼를 든 여자, 광기로 가득 찬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기억해 내기를 바란다. 한편, 어디선가 나타난 금발의 여자, 여자는 두 남녀에 대해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