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되겠다고 두번째 늦깍이 대학생활을 시작한 한나. 그러나 검사가 되기 위해선 로스쿨을 가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돈은 부족하고... 그런 그녀 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유성. '누나 저희 동아리에서 창업 해볼래요?' 사기꾼 같은 말에 덜컥 시작하게 된 창업. 그런데 같이 창업하기로 한 동아리 사람들이 조금 이상하다? 속이 뒤틀린 캠퍼스 여신에 생각이라곤 없는 듯한 미소천사, 핸드폰만 쥐면 인격이 바뀌는 과 선배에 시종일관 재미만 추구하는 공대생까지...! 한나는 이제 이 이상한 사람들을 이끌며 창업을 성공시켜야하는데.. 괜찮아, 한나는 더 이상하니까!
내 이름은 에이미. 전생에 읽은 책 속 조연의 동생으로 다시 태어난 것까진 좋은데… 16살이 되는 생일날 아침, 언니가 특별한 걸 준비했다며 숲속에서 남자 하나를 주워 왔다?!! ‘남자’를 ‘주워’ 왔다는 것만으로도 경악할 일인데 그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남자가 낮에는 어린아이였다가 밤에는 성인이 되는 저주 같은 마법에 걸린 미친 대공(…이자 남자 주인공!) ‘리녹 이베르크’ 라는 것. “넌 누구냐.” “다, 당신을 주워온 것은 나예요!” 원작의 내용처럼 남자 주인공을 주워 와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언니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가 사망 플래그를 꽂은 줄 알았는데…. “에이미. 내가 널 볼 수 있는 시간은 밤뿐인데, 네가 없는 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라? 이거, 사‘망’ 플래그가 아니라 사‘랑’ 플래그였나……? 밤만 되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이 늑대 같은 남자로부터 나는 정말 멀리 벗어날 수 있을까?? *표지 및 타이틀 디자인: 송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