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별한 알렉시스는 어린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간 카지노의 입구에서 그녀에게 날카로운 눈매의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그런데 그는 얘기도 제대로 들어보려 하지 않고 알렉시스를 쫓아내려 하는데…! 알렉시스는 저항했고, 결국에는 채용되지만…. 유혹, 음모, 그리고 사랑. 그곳에는 다채로운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스는 사장의 전화를 받고 억지로 잠에서 깨어나, 갑작스럽게 일을 맡게 된다. 급히 현관을 나서는데 자꾸 추파를 던지던 남자가 보낸 샴페인 선물을 받는다. 어쩔 수 없이 샴페인 병을 끌어안고 전속력으로 엘리베이터에 뛰어들어 안도의 한숨을 내쉰 순간, 코르크가 튀어나오면서 옆에 있던 남자에게 샴페인 비가 쏟아졌다. 잘생겼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험악한 얼굴이 황당한 표정을 짓고, 켈트족의 피를 연상케 하는 눈동자가 분노로 차오른다. 사과하는 그녀에게 빈정거리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놀랍게도 그 남자…?!
엘렌의 어머니와 제이더의 아버지는 연인 사이였다. 함께 가족처럼 지내게 되면서 엘렌은 제이더에게 아련한 첫사랑을 했다. 어머니가 연인과 헤어지기 전까지는― 그리고 10년 후…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할 얘기가 있다는 제이더의 편지를 받은 엘렌은 정열의 도시 리우를 찾는다. \ 10년 만에 재회한 제이더는 변함없이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엘렌을 사로잡지만, 다시 만난 그는 엘렌을 보자 "나는 아직 아버지의 인생을 망친 너를 용서 못 했어."라며 차갑게 선언하는데…?!
대시는 영국에서는 젊고 실력 있는 걸로 유명한 연극배우이다. 염원하던 꿈이 이루어져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게 되지만... 연출가가 하필이면 키아 로버즈라니. 그는 대시의 첫사랑 상대이자, 배우였던 그녀의 아버지를 파멸로 몰아넣은 인연의 남자. 게다가, 연인 역할도 그가 하게 되고...?!
카산드라는 돌아가신 삼촌의 연인이 경영하고 있는 가게를 돕기 위해 멀리 세이셸 제도까지 찾아왔다. 여기라면 어린 아들과 둘이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게 청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카산드라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테라스 석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남자는… 바로 예전에 미칠 듯이 사랑했던 기포드였던 것이다. 1년 반 전에 헤어진 뒤, 카산드라가 임신 사실을 알린 편지도 무시한 냉혹한 남자―― 이제 와서 그녀 앞에 나타난 기포드의 목적은…?!
여자라는 사실조차 잊을 만큼 일만 하면서 바쁘게 지내던 애슐리는 가족 같은 친구 사이먼의 초대를 받아 F1 시험 주행을 관람하러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거기서 운명적으로 유력한 세계 챔피언 후보 카레이서 비토르 다르코스를 만나게 된다! 비토르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같은데 싹싹하고 다정했고, 두 사람은 갑자기 불이 붙고 마는데…! 하지만 비토르는 그녀를 사이먼의 연인이라 오해했고 게다가 레이스 사고로 사이먼이 사망하자 애슐리에게 “당신이 그를 죽인 겁니다.”라는 말까지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