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SOS작가과인어떻게 수업 빠질까만 고민하는 내게는 소꿉친구가 하나 있다. 그게 누구냐면, 모든 수업 올 출석, 올 A+를 놓친 적 없는 모범생 장시안. 우린 서로 닮은 점이 하나도 없지만, 중학교 때 만나서 대학교까지 같은 학과로 입학할 정도로 붙어 다녔다. 그러니까 서로 못 볼 꼴 보여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한 거고. 근데... 내가 얘 엉덩이를 벌리게 되는 날이 오니까 생각이 좀 달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