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저요, 아저씨를..." 10살의 어린 유진에게 부모님의 뺑소니 담당 경찰인 재혁이 찾아왔고, 그렇게 진이 재혁을 의지한지도 15년이 흘렀다. 유진은 점점 커져가는 마음에 재혁에게 종종 과한 애정을 표현하지만 재혁은 자신만은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해진다. 어느 날,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현관문을 열자 만취한 유진이 갑작스레 재혁을 덮치는데...
과거에 잘 나갔던 조직은 어느 순간 와해되고 돌아갈 집도, 돈도 없는 남자 구태원은 한강 다리 위해서 신세를 한탄한다. 가뜩이나 경찰에 쫓기고 있는 신세라 일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있는 그에게 멀끔한 정장 차림의 남자가 접근하는데... "돈 필요하시죠? 제가 도와줄게요." 태원에게 하룻밤을 제안하는 남자의 손을 태원은 내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남자 믿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