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여읜 리즈는 마음의 위로를 얻고자 떠난 베네치아에서 카니발에 참여하게 되고, 가면을 쓴 남자와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귀국 후, 대기업 CEO의 비서로 채용된 리즈. 그 CEO가 바로 가면을 쓴 남자 버트였다…! 서로가 고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두 사람이 배다른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바넷사는 천애 고아의 몸이 된 슬픔을 달래기 위해 혼자 파리로 여행을 떠났다. 그 아름다운 겉모습에 끌려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질려 있을 때, 두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 마르코스가 보디가드를 자진하며 나타난다. 파리의 마을과 와인에 취한 바넷사는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마르코스가 세계 유수의 재산가라는 걸 알게 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던 중 자신의 처지를 깨달은 그녀는 충격을 받는데... 그는 나를 고급 창부로 밖에 보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여자들의 동경 대상인 홀든은 당황했다. 어떤 여자도 내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데 사촌에게 소개받은 루시는 마치 나를 증오하는 듯했다. 한편 루시는 그를 바라보며 분노에 몸을 떨고 있었다. 그는 나를 기억하지 못해…. 고등학교 때 하룻밤의 놀이 상대가 된 것도 모자라 임신에 유산까지 했던 그녀…. 그런데 홀든은 뻔뻔스럽게 계약 결혼을 제안해온다. 평소라면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지금의 루시에겐 거절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는데…!
남편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듣고 올리비아는 남편의 조카이자 부하인 크리스찬의 품에 쓰러진다. 이내 의식을 되찾지만 강인한 팔은 그녀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충격에 휩싸인 채 둘은 잘못을 범하고 만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올리비아는 의붓아들 루이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가면 크리스찬과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다. 올리비아는 그에게 알려서는 안 될 중대한 비밀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스테파니에 있어서 섹시한 프랑스 사업가 라울과의 첫 대면은 최악이었다. 출자자로서 레스토랑에서 대접한 그는, 왠지 그녀를 도발할 것 같은 오만한 태도로 대하자 참을 수 없던 스테파니는 회의 도중 화가 나 자리에서 일어나 버렸다. 그러나 다음날, 그녀의 오피스에 라울로부터 장미꽃다발이 도착하고...
"""누구지?"" 한창 상담 중이던 패트릭은 옆을 스쳐지나간 정체불명의 미녀에게 눈을 빼앗겼다. 그녀의 이름은 조다나. 미국의 각종 잡지를 장식하고 있는 유명한 모델이라고 한다. ""그 여자를 꼭 손에 넣고 싶어...""유명한 플레이보이인 패트릭은 곧바로 행동에 들어갔지만 그 앞에는 험난한 장애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나는 인공 수정으로 죽은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어이없는 병원측의 실수로 다른 남자, 블레이크 윈스턴의 정자로 바뀌어 버렸다는 것이다! 억만장자 블레이크는 아내는 필요 없지만 아이는 갖고 싶다면서 제나의 아이를 데려가겠다 주장하고, 재판 얘기까지 나오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제나가 곤란해 하자 블레이크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하는데…. 「나와 결혼해줘요」. 이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월등한 미인 가족 사이에 태어난 그웬은 자신만 따돌림을 당하는 생활을 감수해 왔다. 가족 파티에 파트너 없이 혼자 참석할 수밖에 없어도 개의치 않았다. 그런데 미인 여동생 어텀이 큰 은혜라도 베풀 듯이 폴이라고 하는 잘생긴 남자를 에스코트 역할로 보내왔다. 그는 그렇게까지 해서 여동생의 마음을 끌고 싶은 거야. 그런데 의외로 죽이 잘 맞았던 두 사람은 같이 술을 잔뜩 마시게 되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그웬과 폴은 같은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멜라니는 남편 포드와 별거 중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고 단 하나뿐이던 친구도 세상을 떠나고, 어렵게 얻은 아이도 태어나기 전에 죽고 말았다. 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운명인 거야. 그러니까 사랑하는 포드의 곁에 있을 수 없어. 그렇게 생각하고 별거를 결심한 멜라니에게 포드는 구실을 만들어 찾아온다. 어느 날 밤 그녀는 자신을 뜨겁게 원하는 포드를 거부하지 못하고 몸을 겹치고 만다. 또 다시 비극이 되풀이되고 마는 걸까…?!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모델이자 열정적인 자선사업가인 로잘리. 뛰어난 미모를 타고난 그녀의 사생활은 베일에 싸여있지만, 남자들은 일절 가까이하지 않아 흔한 스캔들 하나 없이 깨끗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로잘리는 자신의 형부인 백작의 저택에서 아담이라는 매력적인 남자와 만나게 되는데― 이 사람과 가까워지만 안 돼,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로잘리는 그의 유혹에서 도망치지 못하고… 아니, 이러지 말자. 나에겐 사랑할 자격이 없어. 그 저주스러운 과거를 떨치지 못하는 한…. *「[할리퀸] 과거로 가는 문(어두운 유산)」 스핀오프 작품.
가난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인디아는, 부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파티에서 친구에게 농담 섞인 희망을 말했다. 바로 그날, 실업가인 에이든에게 첫눈에 반하고 자신이 했던 말은 잊은 채 그와 약혼을 한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에이든은 결혼 서약을 거부하고 인디아를 결혼식장에 남겨둔 채 떠나 버린다. 그 악몽에서 1년 후, 에이든이 다시 나타나 아버지가 진 빚 대신 그녀를 원한다고 말한다. 인디아는 당혹스러우면서도 에이든의 매력에 저항하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