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경성으로 떨어져, 하루아침에 ‘신원 불명자’가 된 나은과 주원, 그리고 친구들. 그들은 ‘신원 불명자’를 쫓는 일본군에게 정체를 들킬 뻔했지만 금산상회의 장남, 도빈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어간다. 도빈은 첫눈에 반한 나은의 주변을 맴돌지만 그녀 옆엔 오랫동안 나은을 짝사랑한 주원이 찰싹 붙어있어 친해지기가 쉽지 않다. 한편, 나은은 조용히 지내다 현대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억압 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점점 마음이 움직인다. 하지만 ‘신원 불명자’ 찾기를 포기하지 않은 일본군이 점점 나은과 친구들에게 수사망을 좁혀와 결국 위험에 빠지고 마는데… 나은과 주원은 무사히 현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꼬/학산문화사
‘나는 오늘 이곳으로 시집 왔다.’ 19금 피폐물 소설 에서 살인귀라 불리는 남주 바라스와 결혼해 평생을 감금된 채 살아갈 여주 셀렌으로 빙의했다! 모두가 존경하는 전쟁 영웅이지만 보름달이 뜨면 잔인한 ‘살성’도 함께 눈뜨는 바라스가 두려웠지만 소설과 달리 끔찍한 외모를 가지지도, 날 괴롭히지도 않아 혼란스러운데… *** 왜 원작과 달리 아직도 감금을 안 하지…? 그리고 이 남자… 생각보다 부드럽고 잘생겼잖아? *** 후계자만 낳으면 될 여자를 사 왔는데… 이 달달한 설탕 냄새를 풍기는 토끼 같은 여자는 뭐지? 어디도 가지 못하게 오늘 당장 감금을… —하면 피곤할 테니 내일부터 하는 게 좋겠군… 사랑은 처음인 두 남녀의 오해 가득한 쌍방 삽질 로맨스! ⓒ하의밤,꼬(원작:투머치텐션)/학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