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직접 남편을 사기로 결심한다.] 네 번째 남편의 죽음 이후 ‘남편 잡아먹는 아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던 엘리시아. 우연히 어머니와 오빠가 그동안 유산 때문에 자신의 남편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는 복수를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 복수의 시작은 결혼이었다. 자식이 없는 여자는 남편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없는 법에 따라, 그녀는 직접 남편을 사기로 결심한다.
500년만에 다시 시작되는 뱀파이어와의 러브 스토리. 약혼식 하루 전날, 주검으로 발견된 약혼녀의 곁에는 그 남자 '녹스'가 있었다. 몸속의 피가 전부 없어지는 기묘한 살인. 약혼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특수사건 전담팀이라는 부서로 옮긴 '비한'은 약혼녀의 죽음이 일반적인 살인이 아니라 뱀파이어에게 피를 빨린 것과 같은 형태라는 걸 알게 된다. 녹스라는 인물에 대해 조사를 할수록 녹스가 약혼녀를 죽인 뱀파이어라 확신을 가지게 되는 비한. 녹스를 체포할 기회는 여러번 포착하지만, 단 둘이 있을 때 가슴 속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이 묘한 설레임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