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과 결혼하겠다는 인성 파탄 쓰레기가 누구야?!" 대마법사였던 나는 동료의 배신으로 허망하게 죽어버린 줄 알았는데, '나시아 드 르보아'라는 남작가 영애의 새 삶을 얻었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약한 몸에 가문의 구박데기 취급을 받다, 전쟁밖에 모르는 마귀, 이테르 공작에게 신부로 보내지게 된다. 그것도 겨우 다섯 살에! 안 타는 쓰레기인 줄만 알았으나, 나를 본 이테르 공작의 반응은 전혀 예상외였으니─ 「르보아 남작 영애를 이테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영애가 원한다면, 내 양딸로서.」 인생 제2막, 아니 3막이 시작되는 걸까?
“내 진정한 사랑은 샤르헨이오.” “샤르헨은 당신의 수양딸 아닌가요? 그럼, 저는요?” 가난한 귀족 가문의 장녀 엘리아나. 부유한 카르만 남작의 청혼을 받고 뛸 듯이 기뻐한다. 설레는 마음에 부푼 첫날 밤. 자신의 남편, 카르만 남작에게 다른 여자를 심지어 자신의 수양 딸을 사랑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다. 게다가 샤르헨의 계략에 의해 악독한 계모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는데… "소문은 어설프게 내면 안 된답니다. 샤르헨" 위기를 기회로. 온갖 소문을 떠안은 그녀의 목표는 하렘의 여왕. 이 위험천만한 하렘 건설 속 그녀는 복수를 이루고,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남부 바다에서 유명세를 날리는 해적 ‘릴 셰이즈’ 순탄한 항해 중이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떨어진다. “제독이 온다고 하오.” 이 더운 날씨에 등골이 다 서늘했다. 릴은 눈에서 손을 떼고 알랭을 올려다보았다. 못 들은 게 아니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었다. “누구?” “반도의 제독! 그 미친놈! 아, 레티로 제독 말이요!” 잡은 해적의 머리 가죽을 벗긴다느니, 식인 물고기 밥으로 던져 준다느니. 온갖 해괴한 악명은 다 달고 다니는 그 ‘제독’이 온다고? 최대한 엮이지 말아야 한다! 오기 전에 뜨자! 그런 릴도 모르는 한 가지. [너, 에든지 개불인지는 나, 릴에게 세스브롱 예법에 따라 매우 정중하고도 고상하게 처벌받았음을 알린다.] 이미, 엮였다! “이 재미난 연극에 내가 맡을 역할이 있어 다행이군.” 에드는 정수리에 드리워진, 거대한 돛을 투과하는 태양빛을 짧게 올려보았다. 머리 위 하늘이 곧 수 개의 상아빛으로 덮여갔다. “선의 노릇이라니, 아주 즐겁겠어.” 해적선장과 해군제독의 해양 로맨스 판타지! 송윤작가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가 웹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