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 가 있던 시드니는 호텔에서 전혀 짚이는 데가 없는 편지를 받는다. ""스위트 하트, 당신은 지금 어디 있지?"" 평소 로스앤젤레스에서 웨이트리스를 하는 내가 이런 곳에서 편지를 받을 리가 없는걸. 고향에서도 이런 열렬한 편지를 주는 남자 따윈 없지만. 마냥 기다릴 편지의 주인을 불쌍하게 여긴 그녀는 약속 장소로 가 편지를 돌려주기로 한다.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얼굴을 한 엄청난 미남에게 말을 건 순간, 평범하고 시시했던 시드니의 운명은 스르륵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생아로 태어나 어머니와 단둘이 힘들게 살아온 에로이즈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아버지인 블루바라 공작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한 번이라도 자신과 어머니를 생각한 적이 있는 지 묻고 싶어서…. 하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이 3주가 지난 어느 날 밤, 에로이즈는 일 관계로 참석한 파티에서 공작의 양아들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그는 「우리 상류층 사람들에게는 너처럼 재산을 노린 인간들이 몰려들지. 돈을 빼내려고 했다면 큰 실수 한 거야. 」라고 단정 짓듯 말하는 것이 아닌가―!
"젠더 월키스가 왜 여기에 있지? 사업 미팅에 나타난 의뢰인을 보고 로레인은 얼어붙고 말았다. 엄청나게 잘생기고 거만한 그리스의 대부호- 현재 법적으로는 내 남편. 5년 전 젠더는 애인과의 정사 현장에 그녀를 불러들여 순수한 마음을 짓밟은 것도 모자라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런 남편이 대체 왜 일을 의뢰한 걸까? 그리고 그는 소유권을 과시하듯 보자마자 로레인의 입술을 빼앗는데. 도대체 그는 자신에게 뭘 원하는 걸까?!"
"커피 체인점을 경영하는 그레이스는 모든 것을 잃을 상황에 처했다. 대부호 라파엘이 가게 투자를 그만둔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많은 종업원이 길거리를 헤매게 될 것이다…. 그레이스는 겨우 면담 약속을 만들어 정글에 있는 저택을 방문했다. 하지만, 라파엘은 냉혹한 태도로 이야기도 온전히 들어주지 않는다. 「오늘은 이곳에서 묵고 가도 된다」 는 그의 권유에 설득의 기회라고 생각한 그레이스는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것이 위험한 함정이라고는 눈치채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