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케이트는 바다에 빠졌다가 핸섬한 남자 잭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다정하게 간호해주는 그에게 사랑에 빠진 케이트가 그도 같은 마음이라는 걸 느낀 바로 그때, 그가 케이트의 언니 샬롯의 연인이며 언니를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옅은 사랑의 마음은 단숨에 증오로 바뀌고 만다. 그런 잭이 저명한 의과의가 되어 또다시 눈앞에 나타나고 그의 눈에는 그날과 변함없는 감정이 스쳐 지나가곤 하는데... 케이트는 동요한다. 두 사람의 길은 절대 하나가 될 수 없는데도...
오늘 밤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버지가 남기신 다코타 하우스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 하지만 주최자인 마들렌은 우울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갑자기 신문사의 사주 겸 편집장이 된 그녀에게 주위는 차가웠고 여자라는 것만으로 색안경을 쓰고 보는 남자들도 있어서 너무 불편했다. 누군가가 날 여기서 데리고 나가줘! 그때 나타난 카우보이 모습의 수수께끼의 남자에게 첫눈에 매료되어, 마들렌은 마음도 몸도 허락하고 말지만... 다음날 아침,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카우보이 부츠 한쪽만 남아 있었다.
[왜 좀 더 빨리 이렇게 안 했는지 후회하고 있어-] 핸섬한 실업가 브라이언의 너무나 정열적인 키스에 돈은 이성을 잃고 만다. 여행 중인 이탈리아에서 알게 된 그는, 반려를 먼저 보내고 어린 아들의 보모를 찾고 있다고 한다. 돈은 자신이 그의 아들의 보모가 되기로 한다. 겨우 며칠 동안의 임시직이었지만, 둘은 서로에게 끌리고 만다. 브라이언만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느낀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어... 운명을 느끼는 돈이었지만, 그녀는 도저히 누군가와 결혼할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그녀를 괴롭히는 고민의 정체는...
가족을 잃은 테리를 고용해준 건 전사한 오빠의 친구― 그리고 오랫동안 연모해온 벅 모건. 십 년 동안 그의 비서로 일한 테리는 언젠가 이 관계가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와 선을 넘는 날이 왔다. 하지만 그건 벅이 두통약으로 몽롱한 사이에 벌어진 일로, 그는 기억조차 못 하리라. 어떻게 해야 여자로 봐줄까? 깊은 슬픔에 잠긴 테리였지만, 그의 손안에는 그때 떨어뜨린 테리의 귀걸이가 쥐어져 있는데...?!
‘벌써 몇 시간째 이렇게 와인 한잔으로 보내고 있는 걸까.’ 젤리는 궁지에 처해 있다. 현금은 앞으로 50달러. 크레디트 카드는 사용하지 못하고 집의 열쇠도 바뀌었다. 모든 것은 아버지가 원하는 결혼상대를 거절한 결과다. 사정을 안 클럽의 지배인 마이카는 젤리를 고용 후, 사는 곳까지 마련해 준다. 이것으로 당분간은 살아갈 수 있을 거라 안심하는 사이, 다시 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가 나타나 막다른 상황에 몰린 그녀는 외쳤다. “부탁해요 마이카, 나와 결혼해줘요!”
작은 섬에서 그림을 그리며 사는 니나. 그녀는 예전 섬까지 타고 온 배에서 머리를 부딪쳐 기억의 일부를 잃었다. 그래도 도착한 이 섬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생활은 폭풍우가 치던 날 쓰러진 나무에 깔린 남자를 구해주면서 일변한다. 그는 자신의 이름은 물론 모든 기억을 잃고 만 것이었다. 소지품에 있는 이름을 보고 니나는 남자를 라이언이라 부르게 된다. 매력적인 그에게 강하게 끌리는 니나였지만 동시에 마음의 소리가 경고했다. 절대 그와 가까워져선 안 돼!
갑작스러운 언니 부부의 죽음 때문에 7살 난 조카 에이미를 맡게 된 리. 미대를 중퇴하고 열심히 일했지만, 언니 부부의 채무를 떠안게 된 데다 사는 집도 저당 잡히고 만다…. 어찌할 바를 몰라 고민하던 리는 에이미의 친부이자 언니의 하룻밤 정사 상대인 거대기업의 경영자 니콜라스 켄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는 놀라면서도 에이미를 만나자마자 자신의 친딸임을 확신한다. 약간의 도움만 받을 생각이던 리의 의도와는 달리 그는 에이미와 리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
페이지는 2년 반 전부터 이름을 바꾸고 모습을 바꾸면서 살아왔다. 모든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폴라"로서 살고 있던 어느 날, 현관문 사이에 끼워져 있던 사진을 보고 얼어붙는다. 아아, 이제 이 마을에는 있을 수 없어. 도망쳐야 돼! 페이지가 급히 짐을 싸서 밖으로 나오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게이브! 왜 당신이 여기에?! 2년 반 전에 결혼한 사랑하는 그를 잃지 않기 위해서 지금까지 계속 도망쳤던 것인데. 제발, 게이브. 날 쫓아오지 말아요!
미모의 보석 디자이너 스톰에게 남매와 같이 자란 루크가 갑자기 방문했다. 루크가 부모님을 여의고 그녀의 부친에게서 함께 키워진 후로 그와는 아버지의 애정을 겨루어 왔다. 아버지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온 스톰은 경악한다. 병상의 아버지 소망이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안고 있던 루크와의 결혼이라는데…!!
망국 칼렌버그의 프린세스, 유지니아의 배 속에는 외교관 잭의 아이가 있었다. 그러나 변덕스럽고 자유 분방한 성격인 유지니아는 대통령으로 향하는 계단을 착실하게 올라가는 잭의 아내가 될 마음도, 그의 사랑을 확인할 생각도 없었다. 짧은 바캉스의 결과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만, 엄마로서 혼자 힘으로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그래도 그를 안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지 못한 유지니아는 그의 사랑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배 속의 아이를 사랑하는 것처럼, 그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할리퀸] 약혼반지에 대한 거짓말」 스핀오프 작품.
리건은 이브라는 가명을 사용해 처음 보는 남자와의 데이트를 위해 고급 아파트의 한 방을 방문했다. 남편이 죽은 뒤 그에게 숨겨진 애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받은 이브는, 자신도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상대는 대부호에 핸섬하고 화려한 남자인 아담. 금단의 과실을 입에 댄 두 사람의 사랑의 행방은...?!
마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날 길거리에서 생각지도 못한 해프닝을 겪게 된다. 전혀 모르는 남자가 도움을 청하더니 갑자기 키스를 한 것이다!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관능적인 키스! 그녀는 본능적으로 그 자리를 빠져나오지만 신문에서 그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는 바로 챈스 파울러였다. 악마 같은 미소를 지으며 이쪽을 보고 있는 남자는 플레이보이로 악명 높은 파울러 재벌의 도련님. 「마시, 드디어 찾았다」 게다가 설마 그가 날 찾아서 만나러 오다니!
오랫동안 병을 앓았던 싱글맘 캐리는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복지 사무소에 빼앗기고 말았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 그녀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아들의 친아버지인 도미닉 사베지. 8년 전에 캐리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그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울면서 그의 곁을 떠났다. 캐리는 놀이 상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부와 권력을 가진 도미닉 뿐.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는 심정으로 그녀는 도미닉을 찾아갔다. 거기서 재회한 그의 제안에 숨을 삼킨다. 날 아내가 있는 집에서 살게 하겠다고?
망국의 왕가의 후예라는 신분을 숨기고 편집부에서 일하는 사라를 「섹시한 독신 남성 랭킹」 넘버 3로 뽑힌 자산가 데번이 찾아왔다. 무심코 넋을 잃고 바라보던 사라는 그의 말을 들은 순간 현실로 돌아왔다. 여동생이 그의 집에서 고가의 공예품을 훔쳤다고 하는 것이다. 여동생이 일족의 명예를 더럽힐 리 없어.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대신 약혼녀 역할을 연기해달라는 제안을 해왔다! 옛 대공비인 할머니의 허락을 받아, 데번의 약혼자로서 파리로 여행을 떠나지만....
19세기 런던. 아버지를 잃은 베리티니는 아픈 여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명으로 극장의 무희가 되었다. 하지만 신사에게 무희는 창녀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포린스비 자작도 그런 목적으로 접근 한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함께 보낸다면 오백 파운드를 주지.」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의 기적적인 사랑 이야기.
간부 비서인 테사가 꿈꿨던 결혼식까지, 앞으로 7주. 행복의 절정에 있던 그녀에게 별안간 비극이 찾아왔다. 신랑이 낯선 여자와 침대에 있다니…! 곧바로 파혼을 하고 심기일전, 일에만 집중해서 살아가기로 결심한 그녀에게 상사는 생각지도 못한 얘기를 꺼낸다. 사장의 중요한 출장을 수행하기로 했던 비서가 교통 사고를 당해서 입원했기 때문에 대행으로서 테사를 추천했다고 하는 것이다.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왕자님의 화신이라고 불리는 유능한 사장, 블레이즈 캘러겐의 비서로, 내가…?!
"중동의 작은 나라 카슈킬리의 국제회담 PR 담당이 된 쥬느뷔에뷔. 그러나 주최자인 왕자 알리는 오만한 남성우월주의자였다. 비협조적인 알리를 노려보는 그녀에게 그는 ""우리나라에 온다면 하렘에 넣어주지!""라는 말을 내뱉는다. 화를 내면서도 그에게 저항하기 힘든 매력을 느끼고 마는 쥬느뷔에뷔의 운명은…?!"
왜 모험 여행 회사를 운영하는 액티브한 부모에게서 나처럼 집에 틀어박혀 있기만 하는 애가 태어났을까? 마리아는 모험가인 부모님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소꿉친구인 에디는 마리아의 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유명한 모험가가 되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회사를 에디에게 양도할 것이고,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동화작가가 된 그녀에게는 회사를 맡길 수 없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도 모험심은 있다고! 그러자 라이벌인 에디가 속삭인다. 「내가 모든 걸 가르쳐줄게.」 난 뭘 배우게 되는 걸까?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는 비비안은 중요한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대부호인 니콜라스의 지시대로 그의 소유의 섬으로 향한다. 하지만, 배에서 내리니 그곳은 황량한 무인도로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는 곳이었다. 불안에 떠는 그녀의 앞에 헬리콥터 한 대가 착륙하고 그 안에서 나타난 날카롭고 사나운 모습의 니콜라스는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이제 이 섬에서 나갈 수 없어.」라고.―사실은 10년 전, 비비안이 일으킨 사고로 니콜라스의 인생을 망치고 말았다. 이건 복수의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
"이건 복수를 위한 결혼, 매리 가문의 딸이라면 누구든 상관없어- 매리 석유 경영자인 아버지를 둔 키아라는 하나의 결의를 하고 퀸 설리번을 찾아간다. 냉철한 실업가인 퀸은 복수심에 아빠 회사를 매수하고, 아직 어린 동생을 자기에게 바치도록 명령한 것이었다. 동생을 지킬 수 있는 건 나 하나뿐. 키아라는 동생에게서 손을 떼 달라고 애원하지만, 퀸의 아름다운 옆모습에서 자신을 평가하는 듯한 표정을 보고 전율한다. 즉, 당신이 동생 대신이 되겠다는 건가?"
"동료 마리의 권유로 3주간의 휴가를 얻어 낙원인 바하마를 함께 방문한 지나. 호화 호텔에서 식사 중에 두 명의 영국인 남성이 말을 걸어온다. 그 중 한 사람은 유명 소설가 라이언. 하지만 한바탕 이야기한 후 그에게서 그녀는 경솔함을 지적당한다. 돈 많은 남성을 꾀는 마리처럼 불장난을 목적으로 하는 여자라고 오해하는데...!"
명가 발포 가문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자매들과 파파라치에게 둘러싸여 성장한 소피. 화려한 가족들 속에 유일하게 평범한 그녀는 점점 더 그늘로 들어가게 되고, 외모도 성격도 한결같이 평범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녀의 새로운 고용주가 된 마르코 스페란자는 소피가 필사적으로 숨기는 풍만하고 아름다운 육체에 주목한다. 전혀 여성스럽지 않은 그녀를 연인으로 삼는 건 무리라도 잠시 동안의 관계라면... 사랑을 모르는 대부호의 유혹에 순진한 소피는 당황하는데...?!
연인에게 심하게 배신당하고 남성 불신에 빠져버린 에밀리. 출장으로 사랑의 나라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됐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그럴 때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조반니라는 이탈리아 남자를 만난다. 놀랄 정도로 잘생긴 얼굴에 드리우는 빛나는 미소. 그 이후로 왜인지 가는 곳마다 몇 번이나 마주치며 둘의 거리는 가까워져 간다. 어쩌면 운명...? 하지만 안 돼! 연애는 이제 지긋지긋해. 이탈리아 남자는 분명히 경박할 거야. 에밀리는 그를 멀리하려 하지만...?!
보도 카메라맨 루카스 스트라튼은 저속한 가십지 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아프리카 취재여행 자금을 얻기 위해 조금만 참자며 자신을 타일렀다. 여기는 버몬트 주의 스키 리조트. 핀트를 맞춘 대상은 결혼식을 앞두고 뉴욕에서 모습을 감춘 대부호의 딸 알렉산드라 벡. 과연, 소문보다 더 아름다운걸.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는 그는 앞으로 알렉산드라와 단둘이 산장에 갇힐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하고 있었다!
앨리스는 문을 연 순간 눈앞에 서 있는 남자를 보고 숨을 삼켰다. 잊을 수도 없는 3년 전 눈보라가 치던 날 밤. 피난처인 호텔에서 만난 내 인생을 바꾼 남자... 그날 밤 앨리스는 절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제정신이었다면 로비에서 만난 남자의 유혹에 넘어가 관계를 갖진 않았겠지. 처음 맛본 농밀한 시간에 빠진 뒤 그녀는 조용히 모습을 감췄다. 이제 다시는 만날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재회한 그는 노골적인 모멸을 담은 눈빛으로 나를 무시하는데?!
어느 눈이 내리는 밤, 미망인 엘리 집 앞에 창가에 놓인 양초 불빛에 이끌리기라도 한 듯 한 명의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이대로는 얼어 죽어 버릴 거야…! 엘리는 정성껏 간호하지만 다음 날 눈을 뜬 남자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거기다 엘리를 아내라고 믿고 뜨거운 키스를 해왔다. 이런 멋진 키스는 처음이야. …하지만 당신은 대체 누구지?! (「눈의 프롤로그」).「맹세의 키스를 빼앗기고」도 동시 수록.
비서 제이미는 책상에 배달된 장미 꽃다발을 보고 기쁨을 감추 수 없었다. 드디어 나에게도 로맨스가 찾아온 거야! 그러나 그녀는 장미를 보낸 사람인 "비밀스러운 숭배자"에 대해 짐작가는 바가 없다. 혹시 마이클? 하지만 일밖에 모르는 사장이 이런 센스 있는 선물을 할까? 마침 다가온 마이클은 아마 그의 공동 경영자가 보내는 구애의 선물일 것이라고 한다. 두 사람을 응원하겠다고 말하는 그를, 제이미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사실은 당신이 날 돌아봐주길 바란다구요――!
재벌남에게 청혼을 받은 웨이트리스 졸린은 뛸듯이 기뻐하는 것이 당연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야간 학교에 다니는 힘든 생활에서 탈출할 기회이니까. 하지만 그녀는 결혼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는 세계가 다른 그를 내가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 걸까? 그런 때에 그의 본가에 초대 받은 졸린은 자신을 데리러 온 무뚝뚝한 남자에게 운명을 느껴버린다. 놀랍게도 그는 재벌남의 동생 제이크였다. 「당신 같은 여자는 일족과 맞지 않아」라고 쏘아 붙이는 남자인데, 왜 가슴이 뛰는 거지…?
화려한 결혼 파티지만 레베카는 주위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빠져나와 있었다. 레베카의 전 약혼자와 의붓동생이 식을 올린 것이다! 파티오 벤치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는 레베카. 거기에 갑자기 섹시하고 미스터리어스한 남성 그레이가 나타나 그녀에게 샴페인을 건넨다. 머지않아 둘은 한 여름의 정열적인 사랑에 빠지는데...
첫 무도회, 첫 왈츠, 첫사랑…. 틸다는 어렴풋한 설렘을 느꼈던 신사에게 지독한 말을 듣고 깊이 상처받았다…. 7년 뒤 틸다는 사촌 여동생에게 구혼한 공작의 파티에 샤프롱으로서 참석한다. 공작의 얼굴을 보자마자 틸다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이 사람은, 그 때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추억에 마음은 복잡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