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결혼해야 돼요」 크리스틴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열 살 연상의 후견인 데릭에게, 마음 굳게 먹고 프러포즈를 했다. 여동생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죽은 아내를 아직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하지만 25살이 된 지금, 오랜 짝사랑에 매듭을 짓고 싶어. 그러나 데릭은 전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실망한 크리스틴은 새로운 인생을 즐기고자 다른 사람처럼 여성스럽게 변신했다. 그것이 데릭의 마음에 격렬한 독점욕을 싹트게 하는데――?!
고아로 자란 실비는 회사 동료들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러나 그 회사를 엉망으로 만들려고 하는 악마가 나타났다! 바로 냉혹하기로 소문난 대주주 마커스. 회사는 그에게 매수당했지만 독재는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하러 간 실비는, 틀림없이 그가 악마라고 확신했다. 여자의 마음을 한순간에 빼앗는 아름다운 외모를 갖춘 그가 무심하게 쏘아본 것만으로 꼼짝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으니까. 어쩜 저렇게 거만하지? 하지만 과연 내가 그의 매력에 저항할 수 있을까?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프래니는 사업 확대를 위해 대형 광고 회사 오너 잭에게 일을 의뢰했다. 섹시하고 잘 생기고 한눈에 플레이보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매력적인 남자…일지도 모르지만, 한 달이나 연락이 없는 건 어떻게 된 거지? 속을 끓이다가 잭의 집을 찾아간 프래니는 그가 아기를 안고 곤란해 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사고로 죽은 형 부부의 딸을 맡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프래니는 내버려두지 못하고 아기 돌보는 걸 도와주지만, 몇 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는데?
어머니의 간병으로 곤란해하던 타니스는 죽은 친구의 남편 톰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받는다. 아이들의 베이비시터를 알아보던 톰은 결혼하면 서로의 문제가 해결될 거라 생각하는 것이었다. 더할 나위 없는 조건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타니스였지만, 필요에 의한 결혼식에서 입술을 겹쳤을 때 그 차가움에 몸이 떨렸다. 톰은 나를 사랑하지 않아. 그의 마음은 영원히 죽은 아내의 것. 그런데 난 그에게 끌리고 있어. 앞으로 마음이 닿는 일은 없을 거라는 절망 속에서 그와 살아야 하는 거야?!
인기 여배우 엔젤은 파파라치와 스토커 때문에 시달리는 매일에 지쳐 있었다. 휴가를 가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던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에게 초대 받아 친구의 오빠가 운영하는 뉴멕시코의 목장을 찾아간다. 거기서 만난 것은 터프한 카우보이 데이와 그의 딸 베스 앤. 사랑스럽지만 어딘가 겁에 질린 모습의 베스 앤이 자꾸만 신경 쓰이는 엔젤. 하지만 전처와 딸의 친권을 다투고 있는 도중인 데이는 엔젤이 여배우라는 걸 알자 그녀를 비난하고 쫓아내려 하는데…?!
남편과 이혼하고 작은 농가에 살며 아이를 키우는 디어드리는 생각지도 못한 재회에 깜짝 놀랐다. 3년 전 남편이 바람을 피워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그때, 파티에서 다정하게 친절을 베풀어준 로넌을 다시 만난 것이다. 집을 구하고 있던 로넌은 디어드리의 농가에 있는 방 하나를 빌려 살게 되었다. 지적이고 잘생긴 로넌에게 끌리는 디어드리. 이혼한 이후 남자가 두려워졌지만… 그와 키스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로넌은 정체를 숨기고 있었는데…! *「[할리퀸] 친구로 있을 수는 없어」 스핀오프 작품.
작품 구성 01. 물의 도시에서 피어난 사랑 02. 달콤한 이국 땅의 향기 03. 레이디의 순정을 노리고 04. 나를 속인 보스 05. 불명예스러운 거래 06. 잠행 왕자와 사랑에 빠진 숙녀 07. 아크엔젤의 악마 08. 미칠 듯한 유혹 09. 비처럼 내린 사랑 10. 사랑스러운 침입자 11. 서툴지만 진심 12. 스페인의 열정 13. 행복은 지금 여기에 14. 거친 매력의 남자 15. 작은 낙원
파티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소매치기를 당한 캐서린을 한 아름다운 남자가 도와주었다. 이 사람은… 파티장에서 줄곧 나를 보고 있던 남자야. 꼭 먹잇감을 노리는 듯한 눈빛으로…. 니콜라스라는 이름의 그는 유명 호텔의 오너였고 「처음 봤을 때부터 당신과 침대로 가고 싶었어」라고 달콤하게 속삭였다. 이런 위험한 남자와 엮이면 안 돼. 그러나 니콜라스의 압도적인 매력 앞에서 캐서린은 자신의 몸을 맡겨 버린다. 그가 품고 있는 복수심은 눈치채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