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고생을 꿈꾸는 나, 한백아(일명 동방불패). 등굣길엔 언제나 전교 일진 남학생들의 아침문안을 받고 교실에선 나의 건조하다 못해 쿨해 보이는 미모에 반했다는 여학생들이 선물 공세를 펼친다. 집에선 사채빚을 진 아버지 덕분에 깡패 님(?)들에게 협박을 당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남보다 우월한 힘과 살기와 무표정으로 헤쳐나갈 뿐이다. 그런 나의 소원은 오직 하나! 남들처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는 것뿐인데... 어쩐 일인지 화려한 꽃미모에 더러운 성격까지 겸비한 약혼자가 생기고 마는데...?!
'이 도시의 모든 것들이 지긋지긋하다. 떠나자!' 도시에서 사람들에게 지독하게 데인 주인공 '해랑'은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외할머니의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자신을 유일하게 아껴줬던 특별한 친구 '미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과 청년들의 묘한 배척에 물러설지라도 두 발자국 다가서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해랑이건만 다가서면 세 발자국 다시 도망가는 미로에게 섭섭함을 느낀다. 왜? 내가 너 좋아했어서? 너도 나 좋아한 거 아니었니? 혼혈아라는 이유로 받은 차별, 누군가가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미로.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평생 동안 역차별을 받아왔던 해랑. 장발의 특이한 스타일을 고수한다는 이유로 편견의 시선을 받았던 대석과 여자 답지 못하다며 부모에게 배척을 당해온 옥희. 그 외 각자의 차별과 사정을 안고 있는 청춘들이 서로 위로하며 어떻게 이겨내는지에 대한 이야기.
의학생 카이토는 이집트전을 보다가 의식을 잃은 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고대 이집트 노예시장에 경매 물건으로 붙여진 걸 알게 된다. 그런 카이토를 파격적인 금화로 사들인 자는 자칼의 머리를 가진 아누비스 신. 그러나 아누비스는 아버지이기도 한 오시리스 왕에게 카이토를 경매에서 구해준 일에 대한 책망을 받고 왕족들이 보는 앞에서 카이토와 「공개 섹스」를 하라는 명령을 받는데…. 고대 이집트에 낙하한 운석이 두 사람을 이어주는… 신과 사람, 금단의 러브 스토리.
쌍둥이 하진과 하라. 하라는 대한민국 굴지의 회사 오성그룹에 양녀로 들어가게 되고, 하진은 그녀가 원하는 만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그렇게 서로 헤어져 각각의 인생을 살게 되는 쌍둥이. 하지만 둘 사이는 떨어져 있어도 끈끈하게 이어진 채 그대로이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한국에 있는 하라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돌아와.” 그 한마디에 하진은 뭔가 불안감을 느끼며 한국으로 입국하게 되는데….
신데렐라 쇼퍼? 시다바리 쇼퍼! 88만원 세대에게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은 백마 탄 왕자를 만난 신데렐라 같은 로또 대박? 여기 한 처자! 방년 23살의 송은성이 있다. 그녀는 글로리아 백화점의 퍼스널 쇼퍼를 꿈꾸는 야심이 꽈악. 들어찬 여자! 면접날 치밀(한 듯 하지만 살짝 어설픈)한 준비를 하던 중 최진혁이라는 까칠한 남자와 극적 조우를 하게 된다. 이 악연으로 취업과 안 취업 사이에서 끝없는 줄다리기를 하던 그녀는 드디어 퍼스널 쇼퍼로 당당히 글로리아 백화점에 입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