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호인 마커스와의 결혼은 불과 3년 만에 파국을 맞이했다. 슬픔에 잠긴 바네사는 집을 나서자마자 갑작스럽게 구토를 느끼고…. 그로부터 1년 후, 숙모와 함께 제과점을 경영하게 된 베네사는 숙모의 수제 과자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사업 확장을 시도한다. 융자를 해주겠다는 투자자도 생겨 기쁜 마음으로 만나러 가자 그곳엔 헤어진 전남편 마커스가…! 그 애의 존재를 절대 그에게 알려선 안 돼…. 바네사는 융자를 거절하려 하지만 그는 깜짝 놀랄 말을 내뱉는데….
내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라이벌 회사에서 발표하다니?! 자매 셋이 패션 브랜드 를 경영하는 릴리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대체 누가, 어떻게 훔쳤지? 릴리는 잠입 조사를 위해 신분을 숨기고 변장까지 감수하며 라이벌 회사의 사장 비서로 들어간다. 보스인 나이젤은 전통 있는 브랜드를 지키는 후계자일 뿐 아니라 일에 정열을 쏟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 표절을? 유러피안의 독특한 분위기가 맴도는 세련된 미남인 그에게 릴리는 어느 틈엔가 마음을 빼앗기고...?!
크리스마스가 기다리는 12월. 자선사업 플레너인 앨런드라는 왕자에게 초대받아 지중해의 섬나라, 그렌드비아 왕국을 방문한다. 국가 프로젝트에 관련된 막중한 임무를 기대하며 들떠 있던 앨런드라였지만, 왕자를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전부 날아가 버렸다. 그는 일찍이 엄청난 액수의 기부금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정열적인 하룻밤을 요구했던 비겁한 남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알게 된다. 그가 원하는 건 일하는 그녀가 아닌 침대에서의 그녀라는 것을.
취미를 즐기고 일은 적당히 하고 술과 음악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거기에 예쁜 여자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지― 그런 독신생활을 구가하는 트레버가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린 아들?! 동생이 남긴 조카를 키우고 있는 헤일리는 그런 그를 만나기 전부터 불신감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트레버는 아들이라는 소리에 성실하게 유전자 감정을 제안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의 집에서 지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괜찮아. 화려한 동생과 정반대인 평범한 나와는 실수를 저지를 리 없어. 그렇게 생각했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은 줄리엣은 교회 대기실에서 임신테스트기를 망연자실하여 쳐다보고 있었다. 설마…. 배 속의 아기 아빠는 예비 신랑이 아니다. 약혼자가 폭력을 휘둘러 고민할 때 내 마음을 뺏은 잘생긴 탐정, 리드이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았기에 그를 잊으려고 했던 건데…. 견딜 수 없었던 줄리엣은 그길로 교회에서 뛰쳐나왔다. 별장에서 숨어 지낸 그녀를 발견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리드였다. “왜 결혼식장에서 도망친 거야?”라고 묻는 리드에게 그녀는 ‘당신 아이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할리퀸] 개인비서의 고백」 스핀오프 작품.
싱글맘이자 편집자인 죠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유일하게 남은 기사 회생의 방법은 슬럼프에 빠진 인기 동화 작가에게 신작을 쓰게 하는 것. 당장 작가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로 찾아가자 놀랍게도 8개월 전에 헤어진 전남편 라이언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미련이 남은 죠이는 로맨틱한 재회 분위기에 휩쓸려 뜨거운 밤을 보냈다. 이건 산타가 준 달콤한 꿈일까? 황홀한 하룻밤에 빠져들었다가 눈을 뜬 다음 날 아침. 죠이는 라이언이 이 마을을 찾아온 이유를 듣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눈보라가 치던 어느 날, 택시 운전사인 니키는 한 소녀를 태우게 된다. 동화 작가 조나단 슬리트의 딸이라는 아이와 그가 사는 "크리스마스 성" 저택을 찾아간 니키는 잘생긴 조나단을 보고 눈길을 빼앗겼지만, 잠시 후 이어지는 그의 말에 경악했다. 「그 애는 내 아이가 아니야.」 말도 안 돼, 자기 아이 얼굴을 잊어버리다니?! 사납게 항의하던 그녀는 조나단에게 갑자기 입술을 빼앗기고, 심지어 눈보라가 그칠 때까지 그의 저택에 머물게 되는데…?! *「할리퀸 [산타가 잠드는 밤] 스핀오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