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락 스타의 딸로 태어나 화려한 생활에 싫증나던 세레나. 비 오는 어느 날 소개팅으로 향하던 도중, 아버지의 고급차로 운전 중에 웅덩이를 피하지 못한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인도의 슈트 차림의 남성을 흠뻑 젖게 한 그녀는 그를 자택까지 바래다 주고, 데이트에 늦게 된다. 이렇게 사고로 시작된 두 사람의 교제는 순조로울 거라 생각하지만 행복의 절정에서, 그는 돌연 이별을 통보는데…?! "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젊지도 않은 내가 진심으로 사랑을 한다는 건 너무 뻔뻔한 일이야.' 그레이스는 동요했다. 젊은 나이에 미망인이 되어 필사적으로 키운 딸도 자립했고, 남은 건 고독한 생활뿐─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러던 중 만난 이 남자는 엄청나게 멋있고 게다가 지적이기까지 했다. '말도 안 돼.' 하지만 한번 뜨거운 키스를 나누자 남자에게 안기는 즐거움을 떠올리게 된 그레이스는 온몸에 힘이 빠지는데….
"머리를 쇼킹 핑크로 물들이고 자극적인 복장으로, 오랜 역사가 있는 건물의 찻집을 마구 휘두른다. 그것이 조지의 방식. 조지는 명문가에서 태어났음에도, 아무 곳에도 낄 곳 없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 싫다. 그런데 그 찻집이 있는 오랜 건물의 소유자가 죽어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지만, 그 사람은 강직한 성품의 귀족 윌이었다. 조지가 가장 싫어하는 강요하는 듯한 타입의 윌은, 외형은 꽤 매력적이지만 이것저것 참견을 좋아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나는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아요! "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사고로 잃은 지 4년… 엘레노어는 추억이 담긴 집을 떠나 입주 가정부로 일하기로 했다. 하지만 고용주인 마크는 유명 연예 프로덕션 사장으로, 집을 비우는 날이 많다고 들었는데… 설마 한밤중에 홀딱 벗은 그와 마주치게 될 줄이야…! 그런 민망한 첫인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크는 서글서글한 미소를 지으며 엘레노어의 마음을 열었고, 엘레노어는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앨리스는 절친과 함께 런던에서 빈티지 패션 노점을 운영하며 언젠가 자신들의 부티크를 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런 그녀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제안이 들어왔다. 유명한 IT기업의 신사옥 완성 이벤트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 오래된 옷들을 이용해서 자선 경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IT기업의 사장은 12년 전에 옆집에 살았던 캐머런. 첫사랑이었던 옆집 오빠는 젊은 나이에 성공을 거둔 치명적일 정도로 멋진 남자가 되어 있었고….
로마노 푸치니― 패션 디자이너 겸 모델. 그의 미모와 재능은 수많은 여성들을 포로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로마노의 매력은 착각일 뿐이란 걸 패션 잡지의 편집장인 재클린은 알고 있었다. 오래전 여름, 둘은 서로 사랑했고 그 사랑이 영원할 거라 믿었지만 그녀가 어떤 비밀을 털어놓자 로마노는 그녀를 버리고 떠난 것이다. 그 후 재클린은 그를 피해 왔는데, 여동생 결혼식에서 재회하게 되었다. 내 마음을 짓밟아 놓고 저런 미소를 보이다니! 용서 못 해…. 하지만 왜 가슴이 두근거리는 거지…?!
"여자 셋이서 주부업 렌탈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메어리. 그녀가 사랑하는 아버지가 실업가 에단 커티스의 회사에 불법 침입해 도둑질했다는 통지가 날아온다. 아버지의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은 에단의 후계자가 될 자식을 낳는 것. 절대 내키지 않지만 아버지를 위해 메어리는 어쩔 수 없이 승낙한다. 여성에게 동경의 대상인 그에게 있어서 목적은 오로지 명문가문의 혈통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신의 육체는 달아오르기 시작하는데…!"
"만난 적도 없는 실업가 맥이 내게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부친의 전화에 올리비아는 혼란스럽다. 원인은 부친이 라이벌인 그를 시기해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고객을 빼앗았기 때문이라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일축하지만 주부업 렌탈 회사를 경영하는 그녀에게 맥에게서 일의 의뢰가 들어온다.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여성을 포로로 만들어 버리는 웃는 얼굴의 섹시한 남자. 이런 그가 한결같은 로맨스소설의 연인처럼 나를 유혹하려는 거야? 괜찮아. 나는 야심적인 자산가는 정말 싫어하니까!"
"독신주의 커리어 우먼 테스는 믿기 어렵지만 눈앞에 서 있는 데미안 자우어를 응시했다. 사랑하는 그의 곁을 떠난 것은 벌써 6년 전. 설마 실업가로서 성공한 그와 이렇게 재회하는 날이 오다니…. 당황하는 테스에게 그는 태연한 어조로 어느 오두막 집의 보수를 의뢰한다. 그곳은 일찍이 둘이서 살려고 했던 추억의 오두막 집. 숨을 죽인 테스는 데미안의 눈동자에 불타는 불길을 보고 깨달았다. 그는 내게 복수할 생각이라는 걸."
리조트 호텔에서 일하는 테스는 바에서 만난 매력적인 흑발의 남자와 멋진 하룻밤을 보낸다. 신비롭고 섹시한 그가 원하는 건 귀찮지 않은 정사였고 그런 그를 위해 조용히 물러난 그녀를 기다린 건 예기치 않은 임신이었다. 그날 밤의 상대가 유명한 영화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고민 끝에 그를 찾아가지만, 냉혹한 말들로 그녀를 모욕하는 그. 하지만, 그녀는 그의 조건을 따를 수밖에 없는데-.
지금 와서 조국에 돌아가 왕자와 결혼을 하라고?! 공주 지위를 버린 지 15년. 미망인으로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로즈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 봐. 이대로 시부모님을 모시며 죽은 남편의 망령에 묶여 사는 게 진정 옳은 일이라고 할 수 있어? 기간이 한정된 계약결혼- 이건 내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몰라. 로즈는 빨간 드레스와 하이힐을 신고 음모가 도사린 대공 가에 뛰어들었다!
비서인 멜리나는 자신의 보스 제이크를 짝사랑 중이다. 그렇지만 외모, 집안 모든 것이 완벽한 플레이보이인 그는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멜리나의 상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게다가 자신의 눈앞에서 여자 친구를 자주 바꿔대는 그는 정말 좋아하는 만큼 얄미운 상대이기도 했던 것. 어떻게든 반드시 그를 한 방 먹여 주겠어! 그리고 그 기회가 온 것!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그의 조부인 파이론의 생일, 그녀는 최상의 섹시 파티를 계획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