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텔의 방을 잡았는데…. 그냥 가도 되겠어?" 남자 친구와 사귄 지 벌써 6년. 결혼 이야기가 날올 법하지만, 주말에만 만나는 나날들이 계속되자 에이미는 외로움과 권태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으로 이사 온 전 남자 친구이자 선배인 코가와 재회하면서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다시 설렘을 느끼기 시작하고 바빠서 만날 수 없다는 남자 친구와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되면서 에이미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마리나, 진짜로… 아냐?" 좋아하는 남자 바로 뒤에서…. 정말 싫은데… 이 지나칠 정도로 짜릿한 느낌에 멈출 수 없어! 취직을 계기로 상경한 마리나는 엄마 친구가 운영하는 아파트에 저렴한 가격에 머무르게 됐다. 하지만 그 조건으로 어렸을 때 친했던 토모야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데?! 잘 때도 일어날 때도 장난을 걸어오는 토모야…. 하지 마! 나도 좋아하는 사람쯤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