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사람은 잡지 않는다’가 좌우명인 대학생 나츠메는 우연히 다니게 된 다도 교실에서 아름다운 선생님 리오와 만난다. 예전에 밤거리에서 만났던 일을 떠올리고 추궁하는 나츠메에게 리오는 “내 유희 상대가 되어 달라”며 강하게 들이댄다. 의붓형에게도 ‘걸레’라 불리는 리오. 나츠는 과거의 악몽에 시달리는 리오의 힘이 되고 싶어 하지만…. ⓒDite/SHINSHOKAN Co.,Ltd.
21세기 대한민국의 혹독한 사회에서도 “강하지”는 바보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웃고, 친화성 만점이고 초긍정적이다. 누군가는 그런 그녀를 자신의 이익 때문에 이용해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짝이는 그녀를 예뻐하고, 사랑한다. 또한 하지 자신도 학교 선배를 사랑하고 있다. 짝사랑이지만. 하지만 짝사랑은 짝사랑으로 끝날 수 밖에 없었다. 절친한 소꿉 친구인 “민주”의 이간질로 인해 학교의 대표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고 인생에서 가장 깊고 어두운 나락으로 떨어져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날 밤, 오드아이를 가진 검은 고양이를 구하러 차도에 뛰쳐나가게 된다. 아, 난 이대로 죽게 되는 걸까, 시야가 하얘진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살고 있는 주인공 '강하지'는 오랜 소꿉친구인 '홍민주'의 계략 때문에 학교 최고의 인기 스타에서 왕따로 전락하고만다. 그러던 어느날 비오는 하굣길, 강하지는 오드아이의 검은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차도에뛰어들게 되고 그대로 시공간을 이동해 '캣츠왕국'에 그야말로 뚝 떨어지게 되는데. 그리고 그 곳의 왕자인 '고결한'을 만나게 되어 목숨을 위협받게 되는데…? 절체절명의 판타지 로맨스, 고양이의 신부
사고로 죽은 쌍둥이 동생의 장례식에서 만난 남자. 처음 본 순간, 저 사람이라면 내 인생을 바꿔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문제아였던 동생을 대신해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틀에 갇힌 삶을 살던 하루히사는 충동적으로 집을 나와 그가 있는 섬으로 떠난다. 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그를 만나 다짜고짜 이곳에서 일하게 해달라 부탁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처음에는 하루히사를 동생이라고 착각하지만 따뜻하게 대해주며 섬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하루히사는 지금 이곳에 있을 수 있는 건 동생 덕분인 것을 알지만, 신경이 계속 쓰이는 그 또한 나에게서 동생의 그늘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자 불안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