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 많은 분녀가 사채를 들여 오픈한 가게, 분녀네 선물가게. 이곳에서 일하는 2m 장신에다 긴 머리를 한 특이한 분위기의 신비스러운 아르바이트 총각. 별거 없어 보이는 가게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비과학적인 사건들이 골동품 가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비한 이야기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앞둔 나는, 머릿속에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나는 엘시아 아르티제, 그를 살려 줘. 부탁이야, 넌 할 수 있어!]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은 내가 눈을 뜬 곳은……. 사고 직전까지 읽고 있던 소설 속이었다! 그것도 초반에 죽게 되는 엑스트라, 엘시아에게 빙의된 채로. 내가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였다.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고, 원작을 비트는 것! 원작에서 암살당해 죽는 그녀의 짝사랑 상대, 이제온을 살리는 데 성공한 나는 이제 원작과는 무관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했다. 한 통의 편지를 받기 전까지……. 「그대에게 입은 은혜가 많아, 결혼으로 보답하고자 하니 즉시 수도로 올라오기를 바란다.」 “저기…… 황자님, 청혼하라고 구해준 건 아니었는데요?” 엘시아는 무사히 청혼을 거절하고 다시 평화로운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심쿵심쿵 분홍주의보 발령♥ 상큼발랄 여대생? 노우!! 털털한 공대생에 위대(胃大)한 여자 ‘서민유’. 모태솔로 서민유를 갸륵히 여겨 하늘에서 ‘썸’을 내리셨으니, 그 상대는 바로, ‘절벽 위의 꽃’으로 불리는 ‘선우빈’. 하지만 썸도 타본 사람만 탈 수 있다고, 왜 자꾸 오빠 앞에서 접시까지 씹어 먹을 것처럼 먹어대고 당장 참수당해도 어색하지 않을 죄수의 형상을 보이게 되는 걸까. ‘러브 인 캠퍼스’는 무슨, 하면서 포기하려 했는데…… 이 오빠 눈에 “귀여워 죽겠네”가 쓰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인가요?
[분녀네 선물가게] 이은 작가의 ‘본격 성형의학 만화!’ 어느 날, 어떤 못생긴 여자(호박녀)의 자살 스토리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하고, 그녀의 유서에 거명된 양심적인 ‘N’ 성형의에 대한 호기심이 네티즌을 부추긴다. 호박녀의 유서 덕분에 ‘N’ 성형의가 있는 최재호 성형외과는 성형을 받고 싶어 하는 손님들로 북적이게 되고, ‘호박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던 ‘N’ 성형의는 간호사로부터 새롭게 발견된 호박녀의 유서 뒷부분을 듣고 수술 중에 기절하고 만다. 그로부터 1년 후. 정모식(여주인공)은 최재호 성형외과로 찾아가 다짜고짜 수술을 시켜주지 않으면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는데―!! 과연, 이 소녀가 이토록 간절히 받고 싶어 하는 수술은 무엇일까?!
"어릴적 그 녀석이 나타났다. 왕바람둥이에 온몸에 각을 잡고 킹카인 척하지만 내 눈엔 여전히 심술대왕에 고약한 그 넘이 얼굴을 바짝 들이대더니... 1과 1이 더해지면 2가 된다며? 그런데 왜 36℃와 36℃가 더해지면 72℃가 되지 않는 거지? 어째서 여전히 36℃냐 말이다!? 정상온도 36℃를 가장한 도매뱀들 꺼져버려!! 나는 36℃를 거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