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약한 엄마와 아직 학생인 동생을 돌보면서 아버지가 남겨준 가게를 운영하는 솔리테어는 가게 임대료가 인상된다는 걸 알고 가게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대부호 제이비어를 만나러 간다. "임대료 인상을 보류해 주면 뭐든지 할게요."라며 필사적으로 호소하는 그녀에게 제이비어는 1년이라는 한정된 기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그 또한 추억이 있는 소중한 집을 지키기 위해 당장 "아내"가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오로지 이해관계로 묶인 두 사람의 거짓 신혼 생활이 시작되는데…?!
실업가인 맥스의 비서가 되기 위해 면접을 보러 온 카라. 화려한 인테리어의 건물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카라이지만, 발 디딜 틈도 없이 더러운 사무실을 보고는 아연실색한다. 하지만 난 지금 일자리를 놓칠 순 없다고! 음습한 방법으로 따돌림을 당하다 퇴사를 하고 정들었던 아파트도 집세가 밀려 쫓겨나고 말았다니, 이런 얘긴 보스에게 할 수 없어. 그러던 어느 날 카라는 업무 중에 조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맥스에게 살 곳이 없다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그러자 맥스는 “이곳에 함께 살아도 된다”며 다정한 말을 건네는데?!
회사가 위기에 몰린 엘레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스페인의 대부호 칼레브의 사무실을 방문한다. 대학 시절, 정반대인 둘은 서로에게 끌렸지만, 성실한 그녀는 마지막 순간에 자유분방한 그의 손을 잡을 수 없었다. 칼레브가 그 사실을 아직 용서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그녀에겐 다른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래는 냉정하게 거절당했고, 엘레나가 좌절한 그 순간, 눈앞에서 칼레브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 오토바이에 치이고 만다! 병원에서 눈을 뜬 그는 엘레나에 대한 기억 일부가 사라져 둘이 연인 사이라고 착각하고, 달콤한 키스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