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왜 모습을 감춘 거지? 넌 내 아내잖아」호텔 재벌 플린은 보자마자 애니를 꼭 껴안았다.전혀 그를 본 기억은 없고, 당황하는 애니.이 남성이 나의 남편?!확실히 나는 2년 전 부모님을 비행기 사고로 잃은 쇼크로 2개월간의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설마 그때 결혼했었다는...?!하지만, 그의 눈동자를 보고 나서 크게 떨리는 가슴, 불길과 같이 뜨거워지는 몸,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라고!!"
사랑하는 사람과 댄스파티에 가는 것이 꿈인 메리. 하지만 그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연인인 개럿의 아버지 거스가 둘의 사이를 갈라놓은 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메리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다른 남자와 결혼해 평온한 가정을 갖게 되었다. 그 후에도 거스는 그녀를 괴롭혔지만, 개럿은 그녀를 만나러 오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남편을 떠나보낸 메리 앞에 성공한 개럿이 나타난다. 마음이 흔들리면서도 정절을 지키려 하는 메리였지만….
남편을 잃고 모든 걸 버리고 고향을 떠나온 패리스는 생면부지의 마을에서 보모 직을 얻게 된다. 그러나 고용주인 맥은 남자답고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수수께끼에 쌓인 인물이었다. 외출도 싫어하고, 자신이 맡은 여동생의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려고도 하지 않는다. 패리스가 아이들을 데리고 마을에 나갔더니 사람들은 호기심에 찬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는데….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그러던 중 패리스는 우연히 맥의 친구에게서 그의 과거에 대해 듣게 되지만, 그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이야기였다….
헬렌은 절친한 친구 데리아가 결혼도 안 하고 낳은 아이 니콜라스를 돌보고 있었다. 그런데 정기적으로 연락하던 데리아에게서 연락이 끊기고 헬렌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다. 그런 헬렌의 앞에 어느 날 데리아의 오빠인 레온이 나타나 여동생이 죽었다는 말을 전한다. 동요하는 헬렌에게 레온은 아이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하며 헬렌에게 편의상의 결혼을 제안한다. 니콜라스를 생각하면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며 헬렌도 동의한다.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하게 될지 상상도 못 한 채.
엔지는 소녀 시절 사랑에 빠졌었다. 가족이 없는 그녀에게 상냥하게 대해준 스페인 귀족 릭. 그는 밝고 태양 같은 존재였다. 그 이후 어른이 된 그녀는 간호사가 되었지만, 어느 날 그가 사건에 휘말려 실명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가 본 건 다른 사람처럼 마음이 피폐해진 릭이었다. 어떻게든 치료와 재활을 받게 하고 싶어서 엔지는 일부러 엄격한 태도로 그에게 임했지만, 그는 그녀의 마음도 내민 손도 거절한다….
어렸을 때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고아가 된 다이나는 유복한 미망인 벨라에게 입양된다. 아름답게 성장한 다이나는 벨라가 정한 상대인 베이와 약혼한다. 베이는 상류사회에 걸맞은 이상적인 약혼자였지만, 다이나는 그에게서 애정을 도무지 느낄 수 없었다. 그런 다이나의 앞에, 마치 마술사처럼 매혹적인 눈을 가진 이탈리아인이 나타나 다이나를 유혹한다. 다이나는 그에게서 약혼자에게서는 느끼지 못했던 열기를 느끼고 마음이 흔들리는데?
"「하나, 나와 결혼해줘」 사랑하는 에단에게 받은 프러포즈는 이 세상에서 제일 듣고 싶던 말이었다…. 그것이 계약 결혼만 아니었더라면. 일 년 반전, 아내를 잃은 에단에게 유모로 고용된 하나. 에단이 그녀에게 요구한 것은 「아이들의 모친」이었다. 아내로서 사랑받고 싶었던 하나지만, 그는 죽은 아내를 잊지 않았다…. 하나의 안타까운 짝사랑이 통하는 날은 언제쯤일까?!"
미국인 사업가 블레이드의 아내인 에이미는 결국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블레이드는 에이미를 각별히 사랑했고, 에이미는 그 이상으로 그를 사랑했다. 에이미는 그에게 비밀 따위 없었다.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그 비밀 때문에 사랑하는 남편 앞에서 자취를 감춘 채, 어느 마을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에이미 앞에 블레이드가 다시 나타났다. 헤어진 이유를 묻는 블레이드 앞에서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나의 피앙세가 되어주길.""명문 건설회사 사장 트레이의 생각지 못한 말은 입사 이래 그를 염모 하는 비서 제인에게 있어서 최고로 기쁜 프러포즈.그것이 회사를 구하기 위한 '연극'이 아니었더라면...급속한 경영 개혁을 시행하고자 하는 트레이가 선대 사장에게서 소유주를 양도하는 조건은 바로 결혼!일을 위해서 뿐인 '피앙세' 역할에 고민하지만 결국 제인은 그 일을 맡는다.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제로 진짜 결혼을 하게 되는데...?!"
비서 찰리는 보스인 심리학자 마르코를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랑으로 맺어지는 관계는 성립될 수 없다」는 지론을 주장하는 사람. 사랑이 전부라고 믿는 나와는 어울리지 않아…. 찰리는 그를 향한 마음을 숨기고 철저하게 유능한 비서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자신에게 출장에 동행해 달라고 요구하고! 그의 저의는 알 수 없지만, 못내 기대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출장지에서 어떤 음모가 자신을 덮쳐올지도 모른 채…. 로맨티시스트 비서와 사랑을 믿지 않는 심리학자의 사랑은 대체 어디로 향하게 될까?!
샬럿의 부친은 생전에 화가로서 활약했다. 아버지의 유작전으로 그의 마지막 작품인 나체화를 사들인 것은 이탈리아의 실업가 제이크. 갈색의 피부, 단정한 얼굴 생김새, 멋진 몸… 믿을 수 없을 정도 매력적인 그에게 샬럿은 금세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제이크에는 다른 목적이 있었는데―― 실은 나체화의 모델은 제이크의 핏줄이 다른 여동생으로 샬럿의 아버지를 쫓아 자살하고 말았던 것이다. 잔혹한 복수를 가슴에 품은 제이크는 샬럿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