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벤포트 가(家)에 갑자기 방문자가 나타난다. 이런 깊은 밤에 대체 누구지? 외동딸인 브라이아가 문을 열자 굉장한 장신의 남자가 서 있다. 디아블로 발렌티스- 명문 다벤포트 가(家)의 사업을 파멸로 몰아 타락시킨 장본인인 그는 브라이아의 아버지를 만나러 왔다고 하며 다벤포트 가(家)를 원조하겠다는 믿을 수 없는 말을 꺼낸다. 조건 충족해준다면 가문은 다시 뭐하나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다고 한다. 그 조건이라는 건! 브라이아의 프라이드를 갈기갈기 찢어 놓고, 자유를 빼앗아 장래를 엉망으로 만들고 마는 것이었다!!
"어릴 적 첫 키스의 상대이자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정열적인 날들을 보냈던 사람, 미첼 커버. 돌연 자취를 감춰버려서 몇 년이나 소식이 없던 그가 나의 상사로서 나타나다니!! 2년 만의 재회에 「다시 만나서 기뻐」라며 가볍게 미소 짓는 밋치를 보니 그와 보낸 파리에서의 행복한 날들이 기억나면서 다시의 가슴은 시끄러워졌다. 하지만 돌연 내 앞에서 자취를 감춘 당신에게 전할 수 없었던 것! 당신의 아이를 이제 와서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
"앨리슨은 고모 내외랑 함께 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은행 경영자인 고모부의 은행은 경영 위기에 직면하고 만다. 마침 이때, 목장주인이자 대부호인 블루가 앨리슨과의 결혼을 조건으로 은행에 원조하겠다고 한다. 「사랑 없이 하는 결혼은 원치 않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고모를 위해서 블루의 저택으로 향하는 앨리슨은…. "
잡지기자인 소피는 특종을 잡지 못하면 해고당할 위기였다. 집에서 특종감을 조사하던 중에 우연히 TV에 나온 소꿉친구 레이프를 보게 됐다. 그는 현재 초일류기업의 사장이 되어 있었다. 양쪽 어머니의 작당으로 밀착취재를 하게 된 소피. 하지만 레이프는 너무나 쌀쌀맞았다. 그에게 압도당하면서도 열심히 기사를 쓰는 소피에게 레이프가 상냥하게 말을 걸어왔다. 그때부터 소피의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생겨났다. 이게 대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