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가 되리라.” 비교적 젊은 나이에 무림이 낳은 전설이자 흑역사로 알려지던 ‘원수’는 정체성이 없는 삶에 회한을 느꼈고, 운명이라 생각한 여인을 만난 후 홀어머니를 잃고 중원을 빠져나와 살았지만 무림에 휘말려 아내를 잃는다. 그래도 관여하지 않고 홀로 잘 키우기로 맹세한 어린 아들마저 무림에 의해 잃게 된다. 사랑하던 전부를 잃은 ‘원수’는 오직 분노만이 남은 복수귀가 되어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공무원 시험 장수생 '민서'는 자신의 암울한 현실을 잊고자 접속한 '레나 키우기'라는 게임 속에 갇히게 된다. 민서는 게임 속 '레오'라는 캐릭터가 되어 세 개의 시나리오로 된 세상을 오가며 주인공 '레나'를 공주로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완수해야하는데... 압도적인 힘과 세력으로 민서를 저지하는 적들로 인해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 ‘레나 키우기’. 과연 민서는 레나를 공주로 만들어 게임을 클리어하고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얼음 위에 푸른 매화를 피우리라.” 청성과 사파의 결탁으로 하루아침에 무너지게 된 화산. 장문인 ‘이선’은 후지기수인 ‘천비’에게 무공비급을 맡기고, 그를 탈출시킨다. 천비는 추격을 따돌리고 북해로 도망치는데 성공하지만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극심한 부상과 북해의 환경으로 인해, 무공의 근간이 되던 양기를 모두 잃고 마는 천비. 절망하던 그의 앞에 북해의 주인 ‘백소유’가 나타난다. 천비가 가진 무극지체를 단번에 알아본 백소유는 후계를 위해 천비를 지아비로 삼게 된다. 천비는 백소유에게 음기를 사용하는 만빙설검을 배우며, 화산파를 재건하기로 마음먹는다.
천하대전에 휘말려 과거의 위세를 잃은 마도림, 그곳의 태상림주가 오래전 버렸다 생각한 딸의 아들인 외손자가 돌아오게 된다. 어머니를 닮아 천하제일 미를 뽐내지만 무림에 어울리지 않는 백면서생같던 그의 정체는 천하십대고수 황하용왕을 쓰러트린 무면산왕! 어머니의 마지막 말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마도림을 부흥시키고자 천하십대고수 진무립이 마도림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