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만화가인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모든 사물이 그의 눈에는 인간의 형태로 보이는 것. 핸드폰, 화분, 컴퓨터, 강아지, 물컵… 이 매일 말을 걸어온다면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일 것 같지만 그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민이다, 말해도 믿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하루, 이런 능력이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 그의 옆집에 어떤 남자가 이사를 왔다. 그런데 그는 이런 능력이 병이 아니라고 말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