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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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돼! 내가 고양이가 되다니! 주인공 주는 자타공인 인기있는 여자. 하지만 실은 자신감 없는 성격을 숨기기 위한 발버둥에 얻어 걸린 인기였다. 주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자신을 어릴 때 부터 지켜봐 주던 형과 맺어지는 것. 하지만 주를 아이로만 보는 형은 몇 번의 유혹에도 절대 넘어가지 않고.. 오늘도 데이트 중 바쁘다는 핑계로 먼저 가버린 형. 주는 친구 은과 함께 형을 안주삼아 새벽까지 음주가무를 즐기고, 다음날, 숙취에 쩔어 엄마 차의 운전대를 잡는데. (그건 불법이라구!) 그때 전날 밤 자신이 형에게 보낸 구질구질한 고백 문자를 발견! 그리고 언제나처럼 철벽을 친 형의 문자를 확인한 주는 갑자기 화가 치밀이올라 풀악셀을 밟아버린다. 눈을 뜨자 복실복실한 털뭉치 사이에 오도카니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한 주. 어이없게도 그녀는 아기 고양이가 되어 있었다! 꿈일까 생시일까 놀란 그녀의 머릿속에 방금 전의 상황이 떠오른다. 풀악셀로 쏜살같이 튀어 나간 주의 차 앞에 길고양이가 뛰어들고, 미처 피하지 못하고 중앙선 너머 전봇대를 받아버린 자신이. 그리고 그때 떠올랐다. 어릴 적 자신이 돌봐주던 길고양이 피피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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