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고3 지오는 뒤늦은 사춘기를 맛보는 중이다. 온갖 찌질한 생각이 드는 와중에 만나게 된 차결은 살랑살랑 웃어대며 지오를 완전히 홀려 버리는데, 맘 놓고 홀리기엔 차결의 주변 사람들이 어쩐지 위험하다. 머리로는 경계해야 하는 걸 알지만, 결을 향한 관심은 멈출 수가 없다. 얘… 좋아해도 되는 걸까?
주인공 노선아는 퇴근하던 길에 뱀 한 마리를 충동적으로 주워온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뱀이 수인족이라는 것! 기운을 차려 인간으로 변한 뱀은 우렁신랑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선아는 이런 뱀에게 자꾸만 두근거린다. 그리고 어쩌면 뱀도... 부쩍 가까워진 둘 사이엔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되고 여차저차 바지를 내리는데... 뱀의 그곳은... 두 개다.
“키스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눈이 끓는다. “제가 키스를 안 해봐서.. 도와주세요.. 네?” 카페를 운영하는 이혼녀 서하는,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알바생 지후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불행했던 결혼 생활이 문득 떠오를 때마다 지후의 몸을 탐하는 서하. 서하는 지후와의 섹스에 속절없이 빠져든다. 마치 전 남편인 연우와 연애할 때처럼. “숨 쉬어요. 한 번 더 할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