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작가로 치열하게 살아가던 나 지연우는 비명횡사 후 동료작가가 재미로 쓴 소설 [오시리아 연대기]에 빙의하고 만다. 그것도 몇 장 나오지 않았던 엘리어스 가문의 다섯째 딸, 고도비만 준 히키코모리 영애인 태라 엘리어스로. 산넘어 산이라고 이 가문은 곧 역적으로 몰려 멸문하고, 직계 가족은 모두 단두대 행! 고로, 곧 태라도 죽는다. 그래서 태라는... 아니, 태라의 몸에 빙의한 지연우는 최대한 이 가혹한 운명에서 벗어나려 고군분투한다. 그렇게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흘러갈 줄 알았다. 온갖 재능을 신이 몰빵한 그 놈! 제국 황위 서열 2위. 카일 아무르 2황자와 엮이지만 않았더라면...!
고등학교 교사 키요미네 마코토는 어느 날 밤, 남자와 바람피우는 현장을 여친에게 들켜 호텔 앞에서 따귀를 맞는다. 게다가 그 순간의 사진을 학생 아라야 미히로에게 찍히고야 만다. 나중에 사진을 지워 달라고 부탁하는 키요미네에게 아라야는 교환 조건으로 '선생님과 하고 싶어'라고 하고, 키요미네는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사실 아라야는 키요미네가 전에 가정교사였던 학생의 동생이었던 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