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연재] 한 성깔하는 예비 대학생 김한솔은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다하고 마법과 정령, 드래곤이 있는 세상에서 영웅 가문의 사랑스런 영애로 환생한다. ‘꼭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거야!’ 하지만 김한솔은 원래 살았던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려고 발버둥 치다가 결국, 마력이 폭주하여 대참사를 일으킨다. 그럼에도 그녀를 사랑해주는 가족애에 감동한 김한솔은 현실을 인정하고 이 세계에서 건국 신화의 다섯 영웅 중 하나인 마카이라 후작 가문 영애 피네아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전생에서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해볼 거야!’ 그렇게 피네아는 새로운 세계에서 무한 사랑을 받으며 유쾌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황궁에 초대되어 강적을 만나게 된다. “이 무례한 것들! 감히, 인사도 안 해? 들은 대로 못 배웠구나!” 뭐어? 저 싸가지없는 꼬맹이가 이 나라 황자 전하라고?!
‘국민 첫사랑.’ 사랑받는 배우 주예일. 그리고, “내가, 너 갑 만들어 줄게.” 그녀의 스폰서. 엔터의 기획이사이자 대한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강도훈. 4년간의 아슬아슬한 연인 관계. “그만하자. 우리가 끝내는데 이렇게 질척하게 굴 관계는 아니잖아?”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 후, 그 해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예일은 돌연 잠적한다. 도훈이 찾을 수도 없는 곳으로 떠난 예일은 5년 동안 소식을 알 수 없다. “네 아이야?” “…….” “아이가 나랑 많이 닮았네. 예일아.” 5년 후, 한국에 온 그녀는 도훈과 닮은 아이와 함께 그와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데.
제이엔터테인먼트 대표 & 비주얼쇼크 종결자, 류재진. 형과는 전혀 다른 다정다감 종결자, 류재성. 그리고 여섯 살배기 언변술사, 류진건. 남자 셋이 사는 적막한 세상에, 한 줄기 빛처럼, 한 줄기 단비처럼, 한 마리 나비처럼, 그녀가 사뿐히 날아들었다. “앞으로 진건이 돌봐주실 이모야.” “이모?” “안녕, 진건아. 앞으로 우리…….” 아이가 손을 앞으로 뻗자 은우는 제게 안기려는 건가 싶어 한 걸음 다가섰다. 역시 이 인기는 어딜 가나 변함이 없다면서 뿌듯해 하는데, 순간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가슴이 침범을 당했다. “어? 큰아빠, 이 형아한테 찌찌가 있어. 큰아빠도 만져 봐.” 아이가 여전히 놀란 얼굴로 계속 가슴을 더듬어 대는데, 그녀는 아연해 그만하라는 말조차도 나오지 않았다. 그 역시도 민망함에 얼어 버렸다. 아무래도 아이 눈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boy’인가 보다. 아아. 머리가 핑그르르 도는 것 같다.